인간과 문화의 무지개다리

 

한국인과 일본인의 저자가 이 책을 통해 한일간의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데 문화의 역할을 나열하고 설명함으로서 사람 대 사람간의 연결성을 통해 서로에 대해 다시 알아가고 가까워지는 대담형식의 도서다.

 

그래서 이 책은 정치와 역사의 어려운 관계속에 있는 한일간의 꼬인 실타래들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매우 중요한 책이라 말할 수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한국이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70%라는 조사가 나왔다.

 

역사적인 문제라 어쩔 수 없다 해도 양국의 온도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일본을 공기의 나라라고 표현한다. 그러니까 누가 어떤 명령을 내렸듯 집단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민족이라고 것이다.

 

따라서 책임 또한 가려지지 않는 것도 바로 이와같이 국자주의에 무게가 실려있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쓰나미로 일어난 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책임소재를 아직도 가려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집단주의가 민주주의 발전과 함께 사라져야 할 구식이라 대두되고 있는 요즘 일본은 오히려 집단에 의한 집단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내면적인 치밀함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일본은 질서의 나라라고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기도 한다. 그 반면에 우리나라는 각자가 개인주의 형식으로 문제를 풀고 다툼도 많아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다고 한다. 정치를 보면 그렇고 사회문제를 보아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의와 정의에 대해 집단적인 분노와 모임으로 민주주의 형식으로 나타나는 긍정적인 면도 생긴다. 이런 것이 일본과 달라도 사실 문화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있는 나라가 한일 양국이라 할수 있다.

 

그래서 두 저자는 한국에서 본 일본, 일본에서 본 한국을 얘기하며 가정과 음식문화를 비롯해 또한 인간이해를 말하므로 소정의 목적의식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국민성의 차이에 대해서도 두 저자는 긍정적인 요소를 말해준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역사문제도 있지만 정치권력자들이 자신들 기득권을 위해 분위기를 이용하고 세뇌시킨 것이 가장 크다. 이것을 무지개 다리에서 만나 평화의 문화 다리를 놓는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 이책의 참된 가칠하 할 수 있을 것이다.

 

총균쇠의 저자는 일본인의 조상은 한국인이었다는 연구결과를 책에서 밝힌바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서로간의 친근한 문화가 있음은 부인할 수가 없다. 물론 여기에 대해 부정하는 일본인인들이 대다수이겠지만 어찌됐든 한일 양국의 인간문화와 가정 음식, 모든 것에 서로 소통하며 우호할 수 있음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 책이 그 가교역할을 해주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