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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자유롭게 뻥!

황선미: 글 / 정진희: 그림

베틀.북

황선미 작가의 인권 동화 신나게 자유롭게 뻥을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중학년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축구공을 사이에 두고 두 아이의 발은 사뭇 다른 형상이네요

무든 아이들이 고귀한 생명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고 건강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는 건

유엔 아동권리 협약에서도 있듯이

누구나 다 알고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건 요즘 세상에선 당연한 일인데

이 책은 전 세계 아이들의 인권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동화 이네요

아이들이 유니세프 기금 을 위해 한번씩 들고 온 저금통과 CD의 영상을 통해

그나만 지구반대편 아이들의 우리 아이들과 다른 모습을 조금이나마 알고 있었는데

경주와 라힘은 묘하게 대비를 이루며 닮아 있네요

바로 잘 보호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대한민국 아이 경주와 와

하루종일 천육백이십 번의 바느질로 축구공의 오각형과 육각형의 서른 두 조각을 꿰매는 일이

전부인 전혀 보호받지 못하는 것 같은 파키스탄 아이 라힘을 통해

지금의 우리 아이들의 현실이 무척이나 안스럽게 느껴 지네요

얼핏 보면 우리의 경주 같은 아이들은 잘 자라고 보호 받는 것 같지만

실제 아이들이 아이들답게 잘 자라고 있는지는 의문스럽게 만드네요

저 부터도 아이는 많이 놀고 스스로 하고 싶은 걸 해야 행복하다는 걸 알면서도

정작 경쟁 사회에서 뒤쳐질 까봐 내심 걱정부터 앞서니 말이에요

반면 어린 나이지만 하루조일 가족을 위해 돈을 벌며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 ,라힘또한

넘 안스럽기는 마찬 가지예요

태어난 곳은 다르지만 어떤 측면에서든 스스로의 권리를 빼앗긴 건 마찬 가지 인 것 같아요

뒷면에서는 모든 어린이의 행복을 위해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더 나은 미래를 기대 할 수 있네요

경주와 같은 처지의 우리의 아이들 ,

또는 라힘처럼 공부할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 힘든 노동을 해야 하는 아이들,

축구공 이 매계체가 되어 경주와 라힘이 하나로 연결된 느낌조차 들게 하는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고

나 한 우리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아레 아이들의 인권을 무시 하지 않고 있나 생각하고 반성해 보는 계기가 되고 라힘 처럼 어린 나이에 노동을 해 돈을 벌어야 하는 지구촌 아이들에게

마음속 깊이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