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의 DJ 겸 프로듀서 ’yuma’의 하우스 커버프로젝트인 Camyu는 ’yuma’가 사랑하는 영화음악들을 하우스음악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인데,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명작들의 O.S.T를 오랜만에 다시 듣게 되어 나름 두근거렸달까. (혹시 핫핑크라서?)

  미션임파서블테마를 들었을 때, ’아~ 이거다’하는 느낌이었는데, 타이타닉 테마를 들었을 때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마치 노래방에서 디스코를 (혹은 테크노?) 눌렀다는 느낌이었는데, 보컬이 없는 편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미션임파서블도 그렇고 터미네이터나 대부도 그렇고 애절하거나 슬픈 노래는 아니라서 괜찮았는데, 타이타닉은 뭣도 모르는 국민학생(초등학생)때 슬프게 봤던 영화라 참... 안타까웠다.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의 감동보단 부족한 것이 당연하겠지만, 첫번째 곡에서 기대했던 나는 타이타닉에서 완전 실망했다. 물론 그 다음의 터미네이터 테마와 귀여운 여인 테마는 좋았다. 귀여운 여인 테마의 karin maria andersson의 앨범이 아직 개시도 안한 상태로 있어서 조금 기대된다. 모든 곡이 만족을 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가을에 한국에서 정규발매된다는 Sound Multipy는 무척 기대된다.  이건 ’yuma’의 발칙한 외도라고 하니, 정규발매날이 언제인지 한번 알아봐야겠다.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을 너무너무 사랑하시고 그 감동을 잃고 싶지 않은 분들께 추천해드리자면 좀 죄송하고... (특별히 titanic) 하우스음악을 좋아하고, 혹은 재해석된 명작의 O.S.T를 들어보고 싶다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다.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건 1번트랙의 미션임파서블 테마와 ~ 5번트랙의 터미네이터인데, 미션임파서블 테마는 들으면 딱~ 미션임파서블! 하는 느낌이고, 5번트랙의 터미네이터는 앗. 뭐지.뭐지. 뭐더라... 하다가 깨달았는데, 최근에 개봉했던 터미네이터4였나. 영화관에서 너무 웅장한 음악에 쫄았었던 나를 생각하면서 들었더니 재미있었다. 터미네이터 좋아하시는 분은 재해석된 이 곡도 좋아하실 것 같다.


01. Mission Impossible Theme (미션 임파서블)
02. Summer (기쿠지로의 여름) 
03. My Heart Will Go On (타이타닉) feat. Larissa Flint
04. Nuovo Cinema Paradiso (시네마 천국)
05. The Terminator Theme (터미네이터)
06. Love Theme from The Godfather (대부)
07. Oh Pretty Woman (귀여운 여인) feat. Karin Maria Andersson 
08. Star Wars Main Title (스타워즈 I)
09. The Raiders March (인디아나존스 I)
10. Unchained Melody (사랑과 영혼) feat. Jeni Fujita
11. Gonna Fly Now (록키)
12. Titles(Race to the End) (불의 전차)



개인적으로타이타닉은정말별로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