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반 다이크(Matthias Paul) 가수
출생 1971년 12월 16일 (독일)
데뷔 1994년 1집 앨범 [45 RPM]

일렉트로니카 음악과 트랜스DJ의 상징 폴 반 다이크.

  트랜스음악은 감상용이 아니라 플로어용으로 트랜스가 울려퍼지는 곳은 토요일 밤의 나이트클럽이나 클럽데이의 홍대클럽이나 대규모 도심 퍼레이드, 페스티발이다. 
  방 안에서 감상용으로 들을 경우에는 지겨운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조금 그렇다고 느꼈다.) 트랜스는 DJ***의 음악인데, 이 사람은 개성을 지닌 인물이 아니라 부스뒤에 숨어있는 익명의 개인이다. 그렇지만 폴 반 다이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 DJ이자 트랜스를 플로어에서 감상자의 침실과 한낮의 라디오로 가져왔다.

  폴 반 다이크는 클럽이 없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이었다.) 구 동독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밑에서 자란 그는 라디오를 들으면서 뮤지션의 꿈을 키웠다. 

  정규 데뷔작의 For an Angel은 이번 best album의 첫번째 트랙을 장식하고 있다.
  폴 반 다이크 음악의 특징은 "연속적", "최면적"이다. 그리고 이런 스타일의 치명적 한계인 "지루함"을 우아한 팝적 멜로디로 상쇄시킨다. 

  이 정도로 폴 반 다이크에 대해서 알아보고, 앨범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정말 슬프게도 아는 게 별로 없다. 이게 베스트라고 써있으니까 베스트인것 같긴한데 앨범정보를 볼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는 것 같다.

DISC01. Volume: The Best Of
01. For An Angel 2009
02. Home
03. Let Go
04. White Lies
05. Nothing But You
06. Another Way
07. Forbidden Fruit
08. Together We Will Conquer
09. New York City
10. A Magical Moment
11. Words (For Love)
12. Tell Me Why (The Riddle)
13. The Other Side
14. We Are Alive
15. Time Of Our Lives
16. Wir sind Wir 

  첫번째 Disc에는 15년 동안 그가 발표한 히트곡들이 담겨있다. 싱글버전과 클럽믹스 버전이 들어있는데 폴 반 다이크를 입문하는 나에게는 좋은 구성인 것 같다.

DISC02. Volume: The Best Of
01. What Goes Around...Comes Around
02. Elevation
03. Martyr
04. Pictures
05. Spooky
06. Love Stimulation
07. Playing With The Voice In Germany
08. Guide Me God
09. Rendezvous
10. 36grad
11. Say Hello
12. 10 in 01
13. Synaesthesia (Fly Away)
14. Flaming June
15. How We Used To Live
16. Alleine sein
17. Gimme More

  두번째 Disc에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U2, Depeche mode,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1급 뮤지션들의 히트 싱글을 폴 반 다이크 특유의 스타일로 화려하게 리믹스 하고 있다.


  첫번째 Disc는 전반적으로 한곡의 노래가 유연하게 합쳐진 느낌인데, 곡의 순서에 상관없이(Shuffle재생시에도) CD1장이 긴 한곡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보컬이 있는 노래도 몇 곡 있는데 약간 지루함을 없애준다. 
  CD를 다 듣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아르바이트 후 집에 돌아와서 듣고 있으면 잠에 취해서 자곤했다. 최면적이라는 표현이 정말 딱인 것 같다. 자장가 같은 느낌은 아니고 술에 취한 그런 느낌이었는데 아침에 들으면 오히려 활기찬 느낌. 빠름과 느림이 잘 조화되어 있는 것 같다. 
  첫번째 Disc에서 뽑은 나의 BEST는 첫번째 트랙과 마지막 트랙인데, 첫번째 트랙은 정규 1집에도 있고 히트싱글에도 있는 "For An Angel", 마지막 16번째 트랙은 Wir sind Wir & heppner(Radio version)이다. peter heppner의 보컬이 멋있어서 선정. 백그라운드 음악이 좋은 것은 당연지사. 
  사실 처음 들었을 때는 약간의 거부감이 들 수도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일렉트로닉뮤직과는 조금 다른데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트랜스DJ음반을 내는 뮤지션이 없어서 이런 음악을 감상용으로 들은 것은 처음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 (클럽이라든지 나이트클럽에서 듣고 나면 뇌리에 남질 않고 거의 비슷한 노래로 생각되는 것 같다.)

  두번째 Disc에서 뽑은 나의 BEST는 U2의 Elevation. 1년전쯤 까지만 해도 나만의 음악듣기세계(음악세계가 아닙니다.)에 너무 빠져있어서 외국뮤지션의 음악을 들어볼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naver music의 musician's choice에서 들어보고 푹 빠졌다. 원래 좋은 노래이지만 클럽믹스버전도 감상용으로 손색이 없고 물론 플로어에선 더 큰 힘을 발휘하겠지...
  Justic Timberlake의 What goes around...comes Arround도 굉장히 좋은데 Transformer같은 느낌이 나는 사운드가 많이 들리는데, 굉장히 안 어울릴 듯하면서 보컬과 자연스레 어울리는 사이버틱한 멜로디는 처음에는 약간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플로어에 와있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DJ는 다 같은 사람이지만 그 가수자체의 느낌을 풍부하게 살린 것 같다.
  Depeche mode의 음악을 들을 때 느꼈던 감상이 paul van dyk의 remix에서도 느껴지고 참 다재다능한 뮤지션인 것 같다. 그의 다음 행보가 굉장히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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