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앙코르왓을 가기 때문에 가이드북같은 여행책을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가이드가 따로 없기 때문에 이 책을 보면서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그런 면에서는 이 책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2011년 판으로 되어 있지만 좀 예전 꺼라서 그런지 가격 면에서는 틀린 부분이 약간씩 있었지만, 앙코르 왓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정말 굿이었습니다. 저 말고도 한국인 몇몇이 이 책 들고 다니는 걸 볼 수 있었구요.

 

내용 역시 매우 상세해서 실제 가이드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이 이 책에도 충분히 적혀 있어요. 전 주로 훑어본 뒤 앙코르 유적을 보고 와서 다시 한 번 책을 봤는데 정말 머리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나중에 부모님 가실 때도 이 책 가져가시라고 해서 여행 다녀오시면 보라고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앙코르 유적에 치중했지만 씨엠립이나 프놈펜 등 도시에 대해서도 잘 나와 있는 편이에요. 전 프놈펜도 잠시 들렸었는데 지도는 약간 보기 어려웠지만, 관광명소들에 대해서는 잘 나와 있어서 큰 불편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우기나 건기의 차이점에 대해서 좀 더 알려주셨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었구요. 숙소나 레스토랑 부분도 좀 더 많이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곳도 많이 변한 건지 다른 내용들도 조금 있구요.

 

그래도 이 책 덕분에 가이드 있는 것처럼 유적을 제대로 보고 온 기분이 들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나홀로 자유여행 하시는 분들게는 강추합니다. ㅎㅎ

앙코르왓, 프놈펜, 씨엡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