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된 책이라 망설이긴 했는데 역시 오래된 책은 사는 게 아닌 듯 해요.ㅠ.ㅠ

지난 달에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를 가면서 여행책을 세 권 샀는데 베트남과 싱가포르 책은 다 실패했다는...

일단 너무 옛날이라 환율이나 가격 정보는 다 무시해야 합니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차이가 너무 크더라구요.

그래도 작가들이 실제 여행을 해서 그런지 저렴한 숙소 등이 잘 나와 있어서 높이 평가했는데, 실제로는 가격 엄청 올랐을 거 같아서 전혀 이용하지도 않았구요.

또 이 책 역시 베트남 전도가 없습니다. ㅠㅠ 전국 전도가 아니라 하노이 시내나 호치민 시내는 좀 큰 지도로 나와 있어야 하는데 부분 지도밖에 없고 거리 이름도 전혀 안 써 있어서...(베트남은 거리 이름이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거리명만 알면 진짜 찾기 쉽거든요.)

어느 곳을 찾아갈 때는 잘 되어 있는데 길을 헤매기 시작하면 길 이름이 안 나와 있어서...

그래도 베트남 공항에서 시내에 버스 타고 가기 등은 비교적 잘 나와 있어서 다행이지만요.

다시는 이 작가들이 쓴 책은 안 살 거 같구요.

차라리 비싼 숙소에 레스토랑만 나와 있는 저스트고 사는 게 그나마 안전빵일 거 같네요. 아니면 백배 헤매기라고 하는 백배 즐기기 시리즈 사거나...  ㅠ_ㅠ

여행책을 살 때는 그냥 제일 많이 파는 거, 제일 잘 나가는 거 사는 게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ㅠ_ㅠ 그래도 다른 오래된 책보다 나았던 것 무이네 나온 거 뿐이네요. 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