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목에서 말해 주고 있듯이, 세계를 지배하는 미디어 브랜드를 방송, 신문,

잡지, 통신사 이렇게 4가지의 범주로 분류해 각각의 대표 미디어 브랜드들에

대한 특성들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미디어 브랜드 창시자에 대한 설명과 그들이 추구하는 지향점, 역사 등을

적정한 정도의 분량으로 기술해 놓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특정 미디어 브랜드에 잘못 가지고 있었던 정보와

편견등을 바로 알게되었다.  난 특히 CNN 은 굉장히 미국적 시각에서 방송을 하는걸로

알고 있어서, 국제적으로 이슈화 된 사건은 CNN 뉴스도 보고, BBC 뉴스도 함께봐야

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CNN 자사의 CNN International 은 자국에 치우친

시각이 아니라, 국제적인 시각으로 세계소식을 전하기로 인정받고 있엇다.

예를 들어 이라크 전쟁 과 같은경우 이라크 부상자와 미국 부상자 모두를 보여주면서

중심을 잃지 않는 방송을 했다고 한다.

 

이 책에 실린 유명 미디어 브랜드 들은 놀랍게도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고객들의 "신뢰" 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이다.

정보의 홍수화 시대 속에서 고객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 간파하고

있었다.

또한 작가가 인터뷰한 회사 담당자들 모두 자사의 브랜드 내용에 대한 자신감이 정말

대단했다.  자기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듯이, 자사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이야 말로 그 회사를 세계적 위치에 올려 놓은것 같다.

 

사실 여기 나온 미디어 브랜드들의 이름은 너무나 유명해서 들어보았지만,

정확히 어떤 대상을 타겟으로 하고, 어떤 분야가 전문영역인지 잘 모르는

브랜드들도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간단하고, 쉬운 용어로 중요 내용만 쏙쏙 정리 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쉽게

넘기며 읽을 수 있었다.

미디어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 볼 것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