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을 때 정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지요.

저도 기억이 나는 나카무라 슈지님의 노벨상 수상 스토리는

2002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던 다나카 고이치의 이야기만큼이나

저에게는 큰 충격을 안겨주었는데 일본 기초과학의 저력을 그대로

보여준 사건과도 같은 스토리였기 때문에 너무 잘 기억하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한번은 나카무라 슈지님의 성공 스토리를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비즈니스북스 끝까지 해내는 힘 도서를 통해서

 세상의 상식을 거부한 2014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이야기를 만났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저는 노벨상이라는 영예의 상을 수상한 것이

나카무라 슈지님의 목표가 아니었으며 지금 그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무척 놀라웠는데 벤처기업가를 꿈꾸는

그의 앞으로도 또 다른 도전이 기대되는 이유가 저도 궁금해지네요.​

사실 저는 과학 분야에 대해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대학에서는 전공도 아니었기에 호기심도 없었고 관련된 과목이나 학업도

전혀 이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아는 지식이 거의 전무했어요.

그래서 고휘도 청색 LED 개발이 물리학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대기업이 엄청나게 오랜 기간을 투자해도 이루어낼 수 없었던 청색 LED 개발은

20세기 안에는 절대 실용화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을 정도로 어려운 도전이었다고 해요.

그것을 대기업이 아닌 일본 지역 중소기업의 평범한 연구원이 성공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미 어마어마한 혁신이었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우리의 일상 생활과 익숙한 백열등.

저는 백열등이 어떤 원리를 가지는 것인지도 정확하게 몰랐어요.

빛을 내기 위해서는 산소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저는 전구속의 필라멘트와 산소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조차도 몰랐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차근차근 알기 쉽게 접근하는 글 덕분에

발상의 전환인 공기를 차단한 진공 상태의 전구속의 필라멘트의 원리가

에디슨의 성공의 원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LED가 왜 빛의 대혁명인지를

정확하게 배우게 된 것도 지식의 기쁨을 주더라구요.

 

 

 

 

저자는 그런 과거의 발명의 성공을 잊지 않고 청색 LED 개발에

매진했고 그 과정을 책 속에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매우 신기하게 느껴졌던 것은 뜻이 있는 자가 길을 찾는다는 말처럼

항상 청색 LED 개발만을 생각한 그의 머리에 떠오른 아이디어 하나가

인상적이었어요. 언젠가 결정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를 거라고

믿으면 정말로 그렇게 된다는 저자의 글이 바로 그것이었는데

실제로 저자는 청색 LED 개발 연구 1년이 지난 어느날 난관돌파의 열쇠가 되었지요.

 

 

 

 

그렇다고 나카무라 슈지님이 어릴때부터 총명했던 아이도 아니었다고 해요.

멍하니 있는 아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그는

창조적이고 독특한 생각을 끊임없이 했던 자신의 기질을

적극 활용했던 그것을 습관으로해서 성공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는 부분이 흥미로웠어요.

아이들이 멍하게 보이더라도 다양한 생각에 잠길 수 있다면

그런 특징을 저도 인정하고 싶어지더군요.

모두가 똑같은 꿈을 꾸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남들이 하지 않는 가능성의 세상을 지향했던

끝까지 해내는 힘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