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수레출판사  맹그로브 : 마을을 살린 특별한 나무

 

실화를 바탕으로 꾸며진 가슴 따뜻해지는 이 동화책은  맹그로브 나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프리카 에리트레아는 빈곤과 기아에 시달리는 곳이었지만 고든 사토 박사의 노력과 정성으로 시작된 맹그로브 나무 심기를 통해서 변화된 곳이랍니다. 비가 오지 않아 나무를 거의 볼수 없던 이 곳에 나무 심기를 시작했고 그 기후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맹그로브 나무는 마을을 삶의 향기로 되살리는 역할을 하게 된답니다. 맹그로브 나무를 이야기의 중심으로 하는 이 동화는 콜라주 기법으로 독특한 매력과 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매력이 있답니다.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구성이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느낄수 있지요. 맹그로브 나무가 이 마을을 어떻게 살릴수 있었는지 마을 사람들의 에피소드가 하나하나 소개되면서 삶의 희망을 배울수 있답니다.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에서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물의 귀중함과 삶의 절박함을 도저히 알수 없을수도 있지만 책을 통해서 실화라는 사실만으로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문화적 충격인것 같더군요. 바닷가에서도 살아갈수 있는 맹그로브 나무만의 생존 특성때문에 비가 거의 없는 지역에서도 살수 있다고 합니다. 또 폭풍이 불어와도 안전한 해안을 수호하며 물고기에 영양물질을 제공하고 생존할수 있는 숨을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생명의 나무 맹그로브 나무. 책의 마지막부분에 사토 박사의 맹그로브 심기 사업의 뒷이야기인 사진이 실려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