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김창남 교수가

오랫동안 진행해온 매스컴특강을 책으로 출간한 한울출판사의 가는 길이 내 길이다는

 걷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아홉 가지 이야기를 아홉 명이 강연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랍니다.

​새로운 길을 찾아 스스로 지도를 만들어가는 아홉 명의 강사분들이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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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창남 교수님이 섭외한 강사분의 강연을 모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학생들은 조별로 나뉘어 강사를 맡고 사전에 강사를 만나 인터뷰하며

소개 동영상을 제작하고, 강연가 끝나면 녹취된 내용을 풀어 한 편의 원고를 작성한다고 해요.

결국 강연의 시작부터 강연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나가며 책을 만들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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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택님의 인생을 버티는 실력과 내공은 좋아하는 일에서 나온다 강의가

저는 가장 기억에 남는데 죽기 살기로 하라, 기회는 반드시 온다는

그의 청춘과 직접 부딪쳐서 쌓인 이야기가 무척 인상적이라 기억에 남아요.

하고 싶은 것에 단단히 미쳐서 집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아이들이

모두 그분의 청춘의 기억으로 확실하게 이해하고 좋아하는 것에 집중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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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잉여 편집인 최서윤님의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가지가지' 하는 잉여 이야기를 보면서 제가 느꼈던 자괴감을

그대로 공감하게 되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우리가 공멸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각자가 다양한 삶을

사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이었어요.

모두 같은 길로 같은 생각으로 걸어가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길로도 걸어가는 사람도 존재해야한다는 부분이 공감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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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자신들과 전혀 다른 삶의 스토리를 가진 강사분들께

낯선 이야기를 듣는 경험을 하고 같이 강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잘 알지 못하는

친구들과 한 팀을 이루어서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이 대견하다고 할까요?!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작은 일이지만 하나의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경험

그리고 마지막까지 완성시켜보는 경험을 쌓으면서 학생들이 삶의 주체가 되더라구요.

아이들의 성장을 강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인 도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