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북스 모두가 일등!

 

한때 유행어가 되었던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이라는 어구가 생각나네요. 어쩌면 우리는 모두 1등만 기억하는 결과중심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 경쟁을 심화시키는것이 수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결과만을 평가하는 사회의 풍토도 문제겠지요. 아이들에게 학교생활을 묻기 보다는 몇등을 하는지 공부는 잘하는지 먼저 물어보는 우리 어른들의 태도도 문제겠지요. 아이들은 그런 풍토때문에 자존감을 더욱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구요. 우리는 기존세대가 만들어놓은 우수하다는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아이들의 다른 면을 보려고조차 하지 않는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모든 아이들이 1등이 될수 없는 세상이라고 전 생각했어요. 하지만 모두가 일등이라는 이 동화를 보면 모든 아이들이 1등이 될수 있는데 우린 그것을 보려고 하지 않은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어른들도 함께 보면 좋을 동화랄까요? 동화속에서 나온 호펠포프라는 토끼는 우리 어른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섯마리의 토끼들에게 누가 1등인지 세상에 모두가 1등일수는 없다고 핀잔주는 모습은 일그러진 우리 사회의 모습같더라구요. 여러분은 아이들에게 모두가 1등이라고 이 세상에 영원한 1등은 없으며 모든것은 변한다는 것을 알려주셨나요? 이 동화속의 다섯마리 토끼들은 스스로 그 답을 찾아간것 같아서 무척 기특하게 느껴졌답니다. 물론 그 답을 찾기 위해서 많은 상처와 시련의 시간을 보냈지만 스스로 답을 찾은 다섯마리 토끼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