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 이야기 시리즈 옹고집

 

전래동화의 수준을 조금 높여주고 싶을때 읽어주면 좋을 옛이야기를 모은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시리즈 다섯번째 이야기가 옹고집입니다. 우리 나라에 전해 오는 많은 이야기 가운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는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인데 어쩐지 고집 피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시기와 잘 맞아떨어져서 자주 읽어주곤하는 동화랍니다. 전북 무주군에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이 전래동화는 옹고집이라는 인물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무척이나 부자로 살지만 못된 성질을 부리면서 고집이 세기로 유명한 사람이 전북 무주군에 살았다고 합니다. 그 고집이 얼마나 센지 여기저기 소문이 나 사람들이 그 고집장이의 성이 옹씨라는 것을 이용해서 옹고집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해요. 부자로 살면서 가진 것은 많지만 이웃에게  베풀 줄은 전혀 모르고 못되게만 살아서 그 명성이 자자했지요. 늙은 스님이 옹고집네로 동냥을 오고 나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게 됩니다. 늙은 스님을 괴롭혀서 쫓아내고 난 다음부터 갑자기 옹고집이 둘이 되버린거예요. 둘중에 하나는 분명 가짜 옹고집이 분명한데 사람들은 진짜 옹고집보다 가짜 옹고집이 진짜라고 믿어버리게 되지요. 이 시리즈의 특징이라면 일러스트속에 등장하는 작은 소품하나까지도 철저한 고증을 하여 정확하게 그려내었다고 해요.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접하게 하는 자연스러운 방법이 담긴 도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