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를 읽고 나서 어쩐지 아이들이 한식을 잘 먹지 않는것은

모두 내가 아이들에게 한식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시키지 않았고

정성이 부족해서 좋아하지 않았던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었답니다.

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은 해와나무 출판사에서 나온

피어라 우리문화 시리즈중 세번째이야기랍니다.

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은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친숙한만큼 잘 알지 못했던

우리의 한식 문화에 대한 차근차근한 설명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은 맛도깨비 쫄기가 등장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즐거운 재미를 더해주는 재미있는 동화가 담겨있습니다.

우리가 기존에 고정관념처럼 알고 있는 무서운 도깨비가 아니라

정말 맛내기에 뛰어난 맛도깨비라는 재미있는 설정이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어요.

 

맛도깨비 쫄기가 애니라는 한식엔 관심없고

패스트식품만 좋아하는 아이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애니에게 한식에 대한 소개와 자신의 지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말이죠.

 

맛도깨비 쫄기가 500년이나 몸담고 있었던 요리책에 적힌 요리를 보면서

지난 이야기와 그 이야기의 사연이 담긴 요리가 하나하나 자세하게 소개된답니다.

읽으면서 단순하게 한식을 소개하는것이 아니라

한식의 재료부터 시작해서 그 재료를 다듬는 법과 만드는법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맛도깨비 쫄기가 500년간 이어진 이야기속에서는

직접 자신이 도깨비라고 나타난적도 있고 몰래 숨어서 도와준적도 있고

동무인것처럼 나타나서 도와주는 경우도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하고 신비로운 존재처럼 느끼더라구요.

 

맛도깨비 쫄기의 각각의 에피소드가 끝나면 이렇게

쫄기의 요리수첩이라고 해서 좀더 자세한 한식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어 있어서

또 다른 깊이있는 정보전달과 이해도를 높힐수 있답니다.

 

또 내용중에서 좀 어려운 용어는

아랫부분에 미니 주석처럼 자세하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맛도깨비 쫄기가 만난 애니라는 소녀는

점점 우리 한식의 맛과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답니다.

그런 애니의 소곤소곤 비밀요리도 각각의 에피소드가 끝나면 하나씩 소개되는데

어렵지 않고 간단한 요리법이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직접 요리해볼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답니다.

 

500년이라는 긴 역사속에서 맛도깨비 쫄기도 처음보는 식재료가 등장합니다.

그건 임진왜란 이후에 고춧가루가 처음 들어오면서

요리에 도입되는 순간도 동화로 잘 녹아들어있어서

자연스럽게 임진왜란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식재료에 대해서

동화를 통해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 같아요.

 

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에서는 좀 어려운 용어는

주석으로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초등학생이 읽는데 어려움이 없더군요.

저도 몰랐던 한식 용어라서 신기했네요. 

 

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 거의 마지막부분에는 애니가 맛도깨비 쫄기에게서

한식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블로그에 한식에 대한 여러가지 자료조사한것이 올라와있어요.

체험학습이나 숙제 수행평가등에 큰 도움이 될 자료가

아주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아주 좋은 재미있는 정보였답니다.

 

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의 감수를 해주신 주영하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시는 역사속의 요리책에 대한 글도 좋았네요.

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은  피어라 우리문화 시리즈랍니다.

첫번째는 한글 피어나다이고 두번째는 한지, 천년의 비밀을 밝혀라인데요

아주 좋은 도서인것 같아서 이 도서들도 찾아서 보려고 한답니다.

 

맛도깨비 쫄기가 어떻게 요리수첩이 되었는지 간략한 소개가

뒷표지에 자세하게 나와있네요?

정말 귀엽고 재미있는 이야기였고

유익한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재미있게 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피어라 우리문화 시리즈 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 전통문화에 대한

재미있는 이해를 높여주는 도서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