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여자로 살아온 제가 남자들의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것도 당연하고 또한

그들에게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방법도 난감했죠.

 

 

 

 

게다가 그런 모습을 조명하여 전달하는 대상이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아직 하얀 도화지와 같은

아무런 정보가 없는 아들에게 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아들 엄마가 되기 전에는 정말 상상해보지 못했던

육아 문제에 봉착한 세상 모든 엄마들 사이에서도 많은

논쟁을 초래하고 있는 페미니즘 관련 내용이랍니다. 

​

 

이 도서는 요즘 더욱 격렬해지고 있는 남녀 문제를 중심으로

남혐과 여혐으로 강렬한 대립 구도를 조성하는 상황 속

심각해진 페미니즘 논란 시기에 아들 엄마들에게 유용했어요.

​

 

 

나는 여자인데 아들을 키우면서 과연 어떤 현명함을

갖고 양육하는 것이 필요한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

이유는 바로 페미니즘 사상이 부각되면서 부터였답니다.

​

 

​

제가 어릴 때만 하여도 페미니즘 혹은 페미니스트들은

실물로 영접하기도 힘든 존재에 가까웠고 현실의 부조리와

남성 중심의 사회적 분위기는 상상을 초월했었거든요.

​

 

 

브.레드 출판사의 신간도서 나의 아들은 페미니스트로 자랄

것이다 책은 엄마의 입장에서 나는 여자이지만 과연 어떤 육아를

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아들에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좋은 가이드이자 장차 애들의 미래를 계획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

프랑스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올렐리아블랑 저자는

페미니스트이자 인권이나 소외 계층 문제에도 적극적인

인물로 보건 전문가 및 페미니스트 성향의 부모들을 직접 취재

하여 관련 이론과 현장을 접목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

​

 

​

책을 읽어갈수록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사회적으로

어쩔 수 없이 수많은 성차별과 함께 성별 마케팅을 비롯한

고정적인 개념과 생각이 지배하고 있음을 깨달았답니다.

​

 

 

방대한 양에 가까운 연구 결과는 물론이고 그와 관련된

결론과 지표를 일반 독자들을 위해 매우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결론 내려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포인트를 짚어내고 있죠.

​

​

 

인터뷰를 비롯한 연구 결과와 실제 사례는 다양한 인용문

뿐만 아니라 그들의 내면의 세밀한 속사정까지도 부연 설명으로

작은 글씨로 본문에 즉시 설명하여 이해도를 높여 준답니다.

​

 

​

제가 알고 싶었던 우리 아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과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흥미로운 것은 책 속의

내용이 한 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양측 모두 제공하고 있죠.

​

​

 

아들 부모님들은 페미니스트로 내 아이가 자라난다면

손해보는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정작 성차별을 받는 대상이 반드시 여성

인 것도 아니고 남성 역시도 피해자임을 인지할 수 있답니다.

 

b.rea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