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재주는 뛰어났지만 기초 교육은

1도 받지 못한 두 명의 도둑이 자신들의 싸움을 종결짓기

위해서 결국 우수한 두뇌를 가진 브레인을 필요로 한답니다.

아주 기초적인 숫자의 개념이나 수 세기 정도의 수준이었지만

두 도둑들에게는 아주 낯선 개념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학왕 막스를 거의 납치하다시피 모셔오게 된답니다.

사실 막스를 가장자리에 두꺼운 철판이 둘러져 있고 무거운

자물쇠가 달린 커다란 궤에 밀어 넣고 들고 온 것이니

납치와 감금 두 가지 범죄가 모조리 벌어진 것은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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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왕은 용기도 백배인 것인지 도둑에게 납치가 된 것이

틀림없고 그들의 소굴에 끌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수학왕 막스는

아주 당당했고 자신의 납치한 두 명에게 따지고 들 정도였죠.

물론 수학왕 막스는 방학을 한 날 이런 도둑 소굴로 끌려온 아이의

입장에서는 호통을 치는 것이 당연할 정도로 화가 났겠지만

두 명의 도둑은 구두쇠와 배불뚝이는 누구 보물이 더 많은지를

두고 명쾌한 해답을 내려 줄 특별한 아이의 존재가 절실했어요.

재미있는 수학왕 막스의 모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절로

숫자 탄생과 수 세기 역사를 익힐 수 있는 이 수학동화책은 도둑에게

생각지도 못한 숫자의 시작부터 개념까지 가르쳐주는

친절한 수학왕의 활약을 만날 수 있어서 흥미진진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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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 큰 어른인데다가 도둑이라는 악당들에게 하나하나

​숫자의 역사와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까지 들려주면서

계속해서 ​숫자와 수 세기를 놀지도 못하게 하면서 가르쳐요.

수학왕 막스는 숫자는 누구에게나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그 일상성을 상세하게 보여주면서 아무것도 배우려 하지 않는

고집 세고 게으른 도둑들을 정신 차리게 도와주는 일종의

멘토이나 계도자 그리고 선생님과 같은 역할을 또래 친구인

막스가 한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온 것 같아요.

물론 도둑들에게 납치 되었으니 울고불고 난리를 칠 수도

있겠지만 막스는 그러지 않았고 오히려 용감하게 머리 나쁜

도둑들에게 수학 수업을 하느라고 아주 고생을 한 셈이죠;

우리 아이들은 매듭끈 퀴푸 개념에 굉장한 관심을 가졌는데

끈 몇 개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매듭끈 이용으로 수를

셀 수 있게 된 잉카 사람들의 지혜가 신비롭게 다가왔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