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지각을 하는 아이가 우리 애라면 엄마는 물론 담임선생님까지

엄청난 고민에 빠질 것 같은데 동화의 시작 부분에서 학교에서 키가

가장 작은 지민이가 왜 지각을 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졌답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아보기도 전에 지각한 지민이가 화난 선생님의

품에 폭 파묻으면서 해맑은 미소를 담은 표정을 본다면 아마 저도

마음이 스르르 녹으며 약해져서 아이를 야단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월요일에도 지각하고 화요일에는 더 심하게 늦어서 지각한

지민이를 과연 선생님은 확실하게 훈육하여 다시는 지각없이 정시에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등교하여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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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세나가 지민이와 함께 등교하기로 하면서 문제는

해결된 것 같았지만 결과적으로 2교시 학급 회의 시간이

다 되어서야 웃음 가득한 얼굴로 등교한 아이들을 보니 문득 도대체

왜 지민이는 지각을 반복하고 있는 것인지 알고 싶어졌어요.​

하지만 선생님은 아직도 지민이가 지각하지 않는 방법만을

고민하면서 아이들이 다 같이 등교하도록 약속하고 지시한답니다.

문제는 아이들을 선생님에게 왜 지각했는지 늦은 이유를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고 자기들끼리 무슨 약속이라도 된 것 같은 분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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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지각하는 아이 지민이...

그리고 아이를 걱정하는 선생님의 애정과 열정이 그대로 담긴

이 작품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이렇게 제자에 대한 사랑이

가즉한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을 그 애의 복이겠구나 생각했답니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도저히 지민이의 지각을 막을 수 없었던

선생님이 직접 데리러 가기로 결심했는데 그 결과가

너무 궁금해서 빨리 빨리 책장을 넘기는 애들을 볼 수 있답니다.

봄의 느낌이 가득한 이 작품은 특히 지금 이 시기에 읽어주면

포근한 봄바람과 봄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