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가 초등학교에 가는 첫날부터 엄마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특히나 놀기 대장 동주 엄마는 갓 입학한 아들이 아직도

유치원생같이 보여서 더욱 불안하고 아이는 엄마가 아직도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는 것 같아서 서운함을 감출 수 없었죠.​
하지만 엄마의 걱정과 달리 학교에 잘 적응하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학교 생활을 잘 하는 모습에 부모님도

조금은 안심하지만 문제는 놀기 대장 동주가 친구들이

조금만 더 놀자는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였네요.

그만큼 축구 놀이가 너무 재미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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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초등학교 때 딱 한번 친구가 자기 집에 놀러가자고

초대한 것을 거절하지 못하여 오후 늦게까지 놀다가 부모님께 엄청나게

혼이 났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동화 속의 동주에게 몰입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공주님들이 이렇게 연락없이 늦게까지

친구집에서 놀기라도 한다면 아마 경찰에 신고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제가 어릴 때만 해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거든요.

동화 속의 동주도 친구랑 늦게까지 노느라 엄마 아빠께

연락도 하지 않고 축구 놀이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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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음 날이 토요일이었고 그 다음 날은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축구 놀이에 완전히 빠져 버렸고 애들이 자꾸만 딱 한 골만

더 하자는 요구에 거절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놀게 되었죠.

문제는 부모님께 연락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엄마 아빠는 엄청나게

걱정을 하게 되었고 시간은 벌써 오후 4시를 가리키고 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 동화를 읽으면서 말도 없이 늦는 것이 얼마나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게 되는 건인지 동화 속의 동주 이야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었기에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는 작품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