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매일 보는 부모인 우리들도 성장을 매일매일 느낄 수 없는 것처럼

자기 자신이 매일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인식하기

힘든 것은 당연할 것 같은데 계절이 바뀔 때 오래간만에

입게 되는 옷은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자신의 성장을 인식하게 만드는거죠.

오래간만에 입었던 스웨터가 꽉 끼임을 느끼는 순간 샘의 키가

훌쩍 컸다는 것을 느끼고 그제서야 얼마나 컷나 싶어서 한번 재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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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이들은 자신이 성장하고 자라난 이유가 궁금해도

어떤 원리로 그렇게 예전에 잘 입던 옷이 안 들어갈 정도로

자라나는 것인지 몰라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에 굉장히 관심을 가졌어요.

샘도 키재는 자 앞에 서서 키를 재 봤더니 지난번보다 무려

4센티미터나 자랐고 그 이유가 자기 몸의 모든 부분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뼈와 근육 피부가 모두 자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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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던 아주 작은 세포 영역이 점점 더 많아지고 근육 세포들이

늘어나면서 자신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샘은 조금씩 배워나가기 시작해요.

책을 읽고 있는 우리 아이들도 어떻게 자기 몸이 자라는지 200여가지는

된다는 세포 모양은 어떤 모양이고 모두 어떻게 다른지 알아가는거죠.

맨눈으로는 볼 수 없다는 세포가 현미경을 통해서 보면 어떤 모양인지

그냥 육안으로도 볼 수 있는 큰 세포라는 새알의 노른자 영역까지

재미있게 샘과 함께 알아나가다 보면 과학에 대한 흥미도 높아져요.

자기와 똑같이 닮은 것들을 만들어 내는 세포들의 분열을 재미있는 삽화로

쉽게 제시하는 이 작품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제대로 충족시켜주는 작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