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씩은 자리 잡고 있는 삶의 일부인 상처.

지나간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치유되어야 하지만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그 상처를 계속해서 덧나게 하는 것이 자신이라는 것조차 인식을 못한다고 해요.

저 역시도 그런 사람중에서 하나로 상처를 치유하고 싶다고

생각은 해도 돌아서면 상처에 겨우 자리잡은 딱지를 뜯어내고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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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의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심리 대응법을 담고 있은 이 도서는

 누구를 사랑하든, 누구와 일하든 당당하게 살고 싶은 나를 위한 심리학을 담고 있답니다.

상처받지 않고 살아갈 수 없겠지만 적어도 그 상처를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심리 에세이 도서예요. 
제가 지금까지 읽어본 심리 에세이 도서 중에서

현실적인 다양한 상담 사례를 담고 있어서 가장 이해하기 쉬우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인간이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상처의 원인과 치유법과 대응책을 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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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진 가장 큰 상처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예민해서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오랫동안 저를 아프게 했어요.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성장했기 때문에

나의 행동이지만 내가 원하는 것과 점점 동떨어진 선택을 하면서

내가 아닌 남의 인생을 살고 있더라구요.

타인과 살아가면서 비교하는 일을 완전히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살 수 없겠지만

지나친 비교로 내가 왜 힘들었는지 그리고 나의 행복의 소중함을 깨달았어요.

책 속의 글을 읽는 것만으로 나의 오랜 상처를 위안받을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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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의심하는 마음 자기 회의(self-doubt)가

어떻게 나의 상처의 시작이 되는지 인지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이 내가 가진 문제가 아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갈등이라는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죠.

​건강한 self-doubt의 한계선과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의 경계선의 수위조절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적절한 비유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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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질질 끌고 묻어 두기만 했던 저의 어리석음을

이제는 타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족에게조차 마음이 불편한 상황을 그냥 그대로 끌고 가면서

언젠가는 가족이 알아주겠지라는 기대를 하는 것이 얼마나

바보같은 일인지 그리고 가족이라고 해도 결국은 다른 사람이라서

나의 고통에 무지하고 둔감하며 말하지 않으면

나의 희생과 참고 있는 마음 따위는 의무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에

정신이 번쩍 들면서 내가 왜 지금까지 내 본성을 억누르고

희생해야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해야하는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나의 삶에서 열리고 닫히는 수많은 문들을 그동안

전 외면하고 살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곳에 뭐가 있는지는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가보지 않았기에 알 수 없었고

상처받은 기억에 무조건 눈만 감고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고 했던

회피만 하던 나는 고통받지 않을 수 있을지 몰라도 행복하진 못했어요.

제 불행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깨달았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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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작은 일에도 타인의 사소한 평가에도 흔들리는 나의 자존감.​

​그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연습법을 배운 것이 무척 유용했어요.

어제도 저를 뒤흔드는 자존감이 바닥나는 사건이 있었지만

이 책에 소개된 자존감을 높이는 연습법을 떠올리면서 극복이 되었거든요.

안정된 자존감을 위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연습을 해야겠지만

적어도 나를 잃어버리는 불행한 상황은 연출되지 않겠지요.​

​아주 철학적인 오후에 등장하는 천국의 새 이야기처럼

부족하고 보잘것 없기 때문에 내가 상처받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상처받는 것이라는

내 상처의 원인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 참 고마웠어요.

지금 상처받고 있는 당신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저처럼 타인때문에 희생하고 더이상 아파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