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책을 선택하는 기준과 선호하는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는 포토에세이를 매우 좋아해요.

편안한 에세이가 담긴 책을 좋아하는 성향에

사진감상이 취미인 저에게 두가지의 선호도가 하나로 합쳐진

포토에세이 도서는 앞 뒤 생각하지 않고 선택하는 분야의 책이죠.

그런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발라드 스타일 윤상님의 포토에세이라면

누가 보라고 추천하지 않아도 읽고 싶은 책이었어요.

 

 

 

 

지금도 가끔 보스턴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느끼면

내가 지금 보스턴에서 유학을 하는 것 같은 생생함을 전달해주는

윤상의 2555일 동안의 포토에세이가 담긴 나를 기억하고 있는 너에게 도서를

꺼내서 읽는데 사진과 글이 잔잔한 보스턴의 일상을 잘 담아내고 있어요.

 

 

 

 

삶 중에서 가장 여유롭던 시간들 속에서조차

마음속에서는 항상 조급했고 불안했고 바빴다는 글에서

저는 묘한 동질감을 느꼈기에 이 책을 좋아하나봐요.

일과 관계되지 않은 일들은 언제나 뒤로 미루었던 자신의 삶을

통해서 정말 때를 놓치면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는 것을

인생 선배가 들려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monologue about debut 에 담겨 있던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윤상이라는 가수의 시작 스토리를 만난 것도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도서와 함께 담겨 있는 한정음반 CD는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어서 저는 불면의 밤에 자주 들어요.

 

 

 

보스턴에서 시작된 유학 스토리는 뉴욕 대학 대학원까지 이어지는데

그와 관련된 사진들은 보스턴과 뉴욕의 풍광까지 같이 담아내어서 저에게는 생동감이 느껴졌어요

제가 직접 그곳을 보고 있는 느낌을 주는 선명하면서도 감각적인 사진들은

언제라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지는 멋진 포토에세이 도서를 완성해주는 것 같아요.

유학 생활의 일상이 잘 담겨 있어서 편안함을 더해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