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 너무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될때가 많아요.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정말 한국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하게 정착한 사람들도 많이 만날수 있지요. 우리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생각을 전환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더욱 큰 문화적 차이를 느낄거란 생각이 들곤 한답니다. 느림보출판사의 그림책 시리즈 찬다 삼촌은 2013개정 2학년 통합교과서 (2-1) 가족 수록도서로 따뜻한 가족이 반드시 같은 국적에 피를 나눈 사람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형성될수 있음을 느낄수 있어요. 그림책은 동화의 주인공인 소녀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어요. 다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도서를 만났지만 이 도서가 특별한것은 결혼으로 우리나라에 온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정이 아닌 외국인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외국인노동자를 동화속으로 담아낸다는것이 처음에는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이 동화는 아름답고 따뜻한 그림체 만큼이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엄마가 없이 외로운 아이. 그리고 아는사람도 없고 문화도 다른 외국으로 일하러 온 프라찬다. 처음에 아이는 문화적 차이로 인해서 손가락으로만 밥을 먹는 삼촌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아빠 몰래 손가락으로 먹기도 하는등 사랑하는 가족을 닮아가고 싶어하는 아이의 심리를 그대로 담고 있답니다. 네팔 사람 찬다삼촌이 소녀에게 전해주는 따뜻한 사랑은 처음엔 낯설어 하던 아이도 삼촌이 떠날까봐 두려워할 정도가 됩니다. 가족이란 그런 것이라는 것을 따뜻하게 보여주는 동화예요. 지금 현재 대한민국은 다문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고 아이들에게 이 문화의 이해를 해줄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말로 설명하는것보다는 동화로 느끼게 하는것이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