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펭귄 장영출판사 삐빠는 언제 올까 

 

 

아이들은 모두 자신만의 상상속의 영웅 아니면 친구가 존재하는것 같아요. 우리 아이에게는 조금 의미는 다르지만 무서운 존재로 꼼지가 있는데 처음엔 무서운 괴물쯤으로 생각하다가 이제는 친구처럼 생각하기도 해서 상상속의 친구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 동화속의 주인공인 삐빠역시 작가의 상상 속의 친구에서 시작되어요. 작가가 본 만화속의 주인공인 삐빠는 나만의 친구가 된것이죠. 남자아이들은 자기가 보는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이 상상 속의 친구인 경우가 많은데 여자 아이들은 의외로 자기 또래의 여자아이같은 상상친구를 많이 만들곤 하더라구요. 저의 친구는 어릴때 만화속에 나온 변신요술공주였어요. 밍키와 천사소녀 새롬이같은 아름다운 미소녀 변신마법의 공주님들은 너무 좋았죠. 제가 그렇게 좋아했던 감정을 되살리면서 아이와 함께 삐빠의 이야기를 읽었어요. 무척이나 공감이 가고 아이들도 자신만의 상상친구를 만드는것이 좋은것 같아요. 어쩌면 그때가 아니면 할수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구석진 공간같은 작은 공간을 아이들은 무척 좋아하는데 그곳에서 상상친구와 함께하는 주인공을 보면 아이도 저도 함께 공감할수 있었어요. 아이의 마음을 치유하고 안정을 되찾는 공간이 될수 있는 작은 공간에 상상친구까지 함께라면 아이들의 처음 만나는 세상도 헤쳐나갈수 있는 버팀목이 될것 같네요. 삐빠가 오면 무엇부터 할까라는 식으로 의문형으로 대부분이 구성된 이 도서는 상상 친구 삐빠에게 소년이 던지는 질문이자 자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아이들은 성장해가는것이겠죠. 여러분의 상상 친구는 누구였나요? 갑자기 추억속에서 살던 그 시절의 상상 친구가 그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