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앤앵출판사 그림책 시리즈 케이티가 그랬어!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다양한 어려움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아이들끼리의 질투와 잘 지내지 못할때는 속상함이 이루 말로 할수 없는것 같아요. 분명 가족이라서 함께하면 외롭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기대했는데 그런 기대와 달리 아이들에게는 이 험한 세상속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경쟁자라고 느낄때도 있으니까요. 생각해보면 우리가 어릴때도 형제 자매가 있는것이 좋을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때도 있었고 그때마다 내 인생의 시련이라고 저도 생각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이해하기는 하지만 그 개선점을 어찌 찾아줘야하나 고민될때가 있지요. 사이좋지 않은 형제 자매를 가진 아이들에게 이 동화를 자연스러운 바른행동을 가져오는것 같아요. 베짱이 누나 케이티와 동생 베짱이 루는 남매지만 둘의 사이는 별로 좋지 않아요. 케이티는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야단맞은 상황을 만들게 되고 그럴때마다 동생 루가 일러바치는 바람에 더욱 더 곤란한 상황에 빠지곤해요. 옛말에도 때리는 시어머님보다는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하잖아요. 그 말에 딱 맞는 상황이 매번 연출되는거죠. 그러니 누나는 동생을 좋아할수가 없는데 루는 자꾸만 누나를 쫓아다닌답니다. 케이티에게는 정말 괴로운 일이죠. 첫째를 괴롭히는 둘째 아이의 행동이 잘못 되었는데도 이 동화에서는 이것을 컨트롤해주는 부모님의 역할을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케이티는 더욱 힘들고 루는 자신의 잘못을 알지 못하죠.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동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교정할수 있는 동화랍니다. 남매간에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