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장래는 침실에서 결정된다 :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잠자리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사실 아이들의 잠자리에 대해서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냥 아이가 자고 싶은 곳에 자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 위치에서 자도 별다르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넘겼던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엄마아빠와 함께 자는 것 그리고 자는 방식이 얼마나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것인지 알게 되었어요. 저자는 실제적인 조사 사례를 통해서 이 책을 구성하고 있어요. 특별히 이런 잠자리가 나쁘다고 비난하지도 않아요. 그냥 이런 잠자리가 있고 그런 잠자는 형태와 아이의 성장에 대해서 자세하게 조사하고 그 자료를 수록하고 있지요. 정말 다양한 아이와 부모의 잠자리가 있겠지만 저는 사실 몇가지 없을줄 알았던 잠자는 형태가 생각외로 다양했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크게 나누면 4가지로 이 책은 구분하고 있지만 같이 잠을 잔다고 해도 잠자는 가족의 위치에 따라서도 아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더라구요. 지능과 감성을 키우는 잠자리 형태에 대해서 생각해보신적 있나요? 전 그냥 잠은 푹 자면 되는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아이가 신생아일때는 밤중수유도 해야하고 해서 같이 자는것이 당연하지만 그 이후에는 빨리 졸업시켜도 좋다고 전 생각했지요. 아이를 따로 재우는 타이밍같은것은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고 그냥 아이 방을 초등학교 들어갈때 새로 꾸며주면서 자연스럽게 독립시키겠다고만 생각했을 정도지요. 어머니 중앙형, 아이 중앙형, 아버지 별실형, 아이 별실형. 이 네가지 잠자리 형태에서 우리가 선택해야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아이를 중심으로 더 많이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을 배우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