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 튜더 클래식 타샤의 어린이 정원 A CHILD'S GARDEN OF VERSES

 

아이들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다보면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게 마련이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는 바로 타샤 튜더. 이분의 작품은 고전의 미학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클래식한 그림체를 갖고 계시지요. 타샤의 시리즈 중에서도 매우 특별한 이 시리즈의 1권이 동시집이라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해요. 타샤 튜더가 사랑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동시와 조화를 이룬 걸작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로버트 스티븐슨의 66편의 동시에 타샤 튜더의 은은한 수채화가 결합된 이 도서는 아이들의 정서에 좋은 동시와 그림을 함께 감상할수 있답니다. 서정성 넘치는 동시의 글도 아름답고 촉촉하게 느껴지는 수채화의 미학도 매력적이며 프레임을 짜놓은것처럼 구성된 일러스트는 아름다운 명작동화를 보는것 같은 느낌을 주거든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라고 하면 낯선 작가이지만 이 분의 작품은 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같은 유명한 작품이 널리 알려져 있어요. 그분이 아름다운 동시를 남겼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데 저도 타샤 튜더 클래식 시리즈에서 처음 알게 되었지요. 꽃과 동물을 사랑하는 자연주의자로 평생을 보낸 타샤 튜더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를 사랑한건은 당연한 일이었는지 모르겠어요. 작가의 어린시절이 담긴 동시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타샤 튜더의 화풍이 너무 잘 어울린답니다. 저는 소장 가치를 지닌 책으로 생각하고 갖고 있는데 언제 펼쳐보아도 아름다운 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