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뭔가 너무 이쁜것에 대한 일종의 수집의욕이 강해서

이쁜 책을 보면

너무 소장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이번에 그런 책을 만났는데

마음으로 읽고 그림으로 기억하다 라는 책이랍니다.

 

 

일러스트레이터 김지혁님께서 고른 30권의 책과

그 책을 그림으로 그려낸 아름다운 도서랍니다.

 

 

김지혁님은 성별이 나와있는건 아니었지만 추측에 아마 남자 일러스트분인것 같은데...

너무 이쁜 그림에

조곤조곤한 에세이집이라서

읽으면서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책 그 자체의 디자인도 너무 너무 이뻐서

선물해주면 좋을것 같은 그런 책이었어요

내부에 일러스트들도 하나하나가 보석같이 이쁘더라구요.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로써의 생활과

그 소소한 일상의 느낌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어요.

 

 

차례 부분을 살펴보면

3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1장은 청춘의 조각들

2장은 낮과 밤

3장은 차마 떠나지 못하고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의 20대도 불안했던것 같아요

누구는 청춘이라서 그 청춘이 얼마나 좋냐고 하지만

저에겐 그냥 발밑이 물결치듯이 흔들리는

그냥 그냥 불안하기만 한 시기였어요.

그런 청춘의 느낌이 잘 표현된 1장이었네요.

 

저자분의 감상처럼

저도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나이 들어서

다시 읽어볼 기회가 있었어요.

저는 그 당시 제제가 아저씨와의 교감을 가지면서

점점 친근해지는 부분이 좋앗어요.

발에 유리가 찔려서 파상풍 주사 맞으러 가는 장면은

마치 내가 유리에 찔린듯이 아파했었는데...

또 다시 읽고 싶어지는 명작인것같아요

 

제제의 여리고 여린 동심을 다시 느껴볼수 있었던 동화...

아름다운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인것 같아요.

 

동화속에서만 읽고 공감했던

그 아저씨가 이렇게 멋진 분이셨다면...?!?

제가 어릴때 읽었던 도서에는 일러스트가 없었어요

만약 그 책에 이렇게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있었다면

저는 더욱 더 그 도서에 몰입했을것 같아요.

 

그럼 아름다운 김지혁님의 일러스트를 몇장 더 공개할께요.

냉정과 열정사이를 위해 그리신 일러스트랍니다.

 

이 아름다운 일러스트는

도쿄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도서에 관한 일러스트예요.

참 아름답죠?

 

이 일러스트는

호밀밭의 파수꾼이예요

 

도서 중간 중간에 이렇게

side story가 있어요.

그래서 또 다른 읽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뒷표지에 나온 여러 추천글들처럼

저도 이 아름다운 도서를 추천하고 싶어요.

 

어쩐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고

아름다운 뭔가를 보고 싶으시면

이 도서를 한번 펼쳐보셔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