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시작했습니다는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아기자기한 소소한 여성의 이야기가 녹아들어있는 이쁜 도서입니다.

제가 무척 아끼는 책인데요.

단순하게 베란다를 꾸미고 리모델링하고 바꾸는  정보적인 지식전달의 도서가 아니라

친근하고 소박하고 재미있는 일상의 이야기들이 아름답게 담겨있습니다.

 

저자는 베란다라는 공간속에서 즐길수있는 방법과 꾸밀수있는 방법에 대해서

무척 오랫동안 고민하고 궁리하고 노력해온 사람인것 같아요.

 

사실 어떻게 보면

대부분의 주부들에게

베란다라는 공간은 잡동사니를 쌓아두는곳

아니면 좁아서 손대기 싫은곳

계절별로 한번씩 대청소를 해야만 하는 곳일수도 있지만

이 저자는 베란다에서 할수 있는 생산적인 면들과

그곳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자신의 베란다가 100% 만족스럽다는 사람은 드물것 같아요

저만해도 베란다는 화초들이 가득한 공간이고

빨래를 하면 널어야하는 공간이기도 해서

반은 화초들의 공간으로

반은 세탁물 건조의 공간으로 애용하고 있어요.

 

베란다라는 공간을 이쁘고 아기자기하게

작은 물건으로 꾸민다는 생각은 저도 못했던것 같은데

베란다 시작했습니다를 읽으면서 좁은 베란다를 즐기는 아이디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베란다에 잔디를 채워넣었더라구요.

전 이 방법이 참 좋아보였는데요.

베란다리뉴얼 법중에서 잔디 깔기는 또 다른 신선함이었습니다.

 

저자는 베란다에 잔디도 깔고

또 베란다에 어울리는 식물도 고르고

그 식물을 잘 키우는 방법까지 제시합니다.

그리고 DIY까지 시도해서 만능벽에 칸막이벽에 에어컨 실외기 커버까지 만들어서

베란다를 더욱 이쁘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더라구요.

 

저자의 베란다사랑은 여기에서 끝나지않습니다.

베란다 쿠킹까지 도전해서

반건조 과일만들기에도 도전하고

그 과일로 베이킹도 도전하고

베란다 브런치까지 즐깁니다.

저자는 베란다라는 공간을 위해서 해보지 못한 일을 즐겁게 시도하더라구요.

 

또한 저자가 외국에 나가서도 관심이 가는건

외국의 아름다운 베란다 풍경이었습니다.

해외의 아름다운 독특한 각양각색의 베란다를 감상하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베란다였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베란다를 한층 더 즐기기 위한 힌트라는 페이지를 마지막에 따로 마련해서

저자가 구입한 베란다를 위한 상품들과 가게까지 소개해주더군요.

또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는 종합 패턴 시트라고 해서

책 중간 중간에 저자가 직접 만든 여러 수제 작품들을

책을 읽는 사람들도 따라할수 있는 부록도 있어서 좋았어요.

 

 

이 도서를 추천하는 뒷표지의 추천글처럼

베란다라는 공간에 대해서

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던것 같아요.

 

 

베란다 시작했습니다를 통해서 여러분의 베란다도 새로운 시작을 할수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