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좋아하는 아이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 

특히나 남자아이들은 열광하는 수준이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은 땅위의 덩치큰 공룡이거나

하늘을 나는 멋진 익룡들이 대부분인것 같아요.

어룡에 대해서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이 잘 모르더라구요.

바다속에서 공룡이 시작된것이 틀림없을 텐데도 어룡은 잘 알려지지 못한것 같아요.

 

쥐라기 어룡의 시대는 쥐라기시대의 어룡의 모습을 만화로 구성한 도서예요.

 

한국 콘텐츠 진흥원 2011 기획만화창작지원 만화연계 프로젝트 당선작이랍니다.

쥐라기 어룡의 시대는 주인공이 있는데
오프탈모사우루스라는 어룡인 하얀등이 주인공이예요.

사진에서 보이는 표지에 있는 하얗고 이쁜 어룡이 주인공이랍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공룡과 다르게 하얀색이라서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우리에게 알려져있는 돌연변이 알비노로 태어난

오프탈모사우루스 어룡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쥐라기 어룡의 시대의 차례를 보면 5개의 장으로 나누어져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중간 중간에 공룡박사님 이융남님의 동물백과가 소개되어 있어요.

쥐라기 어룡의 시대는 우주의 생성부터 공룡시대까지 소개되어 있어요.

많은 공룡들이 있었지만

과연 우리는 어룡을 어느정도까지 알고 있는것일까요?

쥐라기 어룡의 시대의 주인공 하얀등이 태어나면서 이야기는 전개되기 시작해요.

 

쥐라기시대 어룡중 하나인 오프탈모사우루스인 하얀등은

알비노 돌연변이로 인해서 온몸에 색소가 하나도 없이 태어나요

보통 생태계에서 모든 종에 나타나는 알비노는

야생동물들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수 있어요.

보호색을 가질수 없기때문에 빨리 공격받고 생존확률이 낮기때문이죠.

쥐라기 어룡의 시대 장이 끝날때마다 이 도서의 감수를 맡아주신

이융남 박사님의 쥐라기 어룡 백과를 만날수 있어요.

 

무척이나 사실적인 어룡의 모습과

각각의 신체적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해두셨더라구요.

쥐라기 어룡중 하나인 메트리오린쿠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소개

그리고 어떤 것을 사냥하면서 살았는지도 잘 나와있어요.

이렇게 장이 끝날때마다 그 장에 나왔던 어룡을 하나씩 자세하게 배워갈수 있어 좋아요.

쥐라기 어룡의 시대는 이렇게 고급스럽게 페이지마다 끼울수 있는

책갈피가 되는 라인책갈피가 들어있어서 좋더라구요.

어찌보면 서로 또다른 운명이 될것 같은 예감이 드는

리오플레우로돈과 하얀등의 첫만남이예요.

 

가족을 모두 잃은 하얀등과 새끼를 모두 잃은 리오플레우로돈..

어쩐지 또 다른 운명적인 만남인것 같더라구요.

책의 마지막에는 이 도서를 기획한 분의 글과 그림을 그린분의 글도 실려있어요.

그리고 이 도서를 감수해주신 공룡박사님 이융남님의 글도 실려있구요.

엄마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하얀등의 모습이

어쩐지 짠하게 느껴지는 마지막페이지였어요.

단순하게 쥐라기 어룡의 시대를 소개하기만 하는 도서가 아니라

이야기가 실려있고 몰입하게 되는 재미있는 도서였어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쥐라기 어룡의 시대에 대해서 환경부터 시작해서

어룡들의 생태계까지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있는 점이 유익한 도서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