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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이라는 책 제목이 호기심을 끌었고 "남자와 여자는 늘 왜 싸울까" 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서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하여 읽게 되었다.

읽는 내내 어쩜 여자와 남자가 이렇게나 다를 수 있을까? 그래서 화성남자, 금성여자라고 완전히 다른 별에서 사는 사람이라고 칭했었구나 !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도 생각하는 뇌의 구조자체가 달라서 분비되는 호르몬도 다르기에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함께 결혼해서 살다보면 그렇게 많은 충돌의 순간들이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어 앞으로는 지금보다는 충돌이라는 갈등상황이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이 마음 속에 파고듭니다. 그러나 읽으면서 느낀 것인데 저나름대로 결혼 17년차로서 과학적인 근거없이도 우리가 살면서 체험한 경험들을 통해 스스로 깨달아 실제 상황에서 대처한 나의 방법들도 일부 맞아 떨어져서 사람의 인생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 해결사 노릇을 할 수 있는 지를 또한 알게 되어 제가 살아온 날들도 아주 무의미하지는 않아서 한편으로는 흐뭇합니다.

그런데 이책을 쓰신 분이 남자분이라서 어느 면에서는 남성쪽에 비중을 많이 두어서 남성을 이해하려는 여성들을 독자로 약간 한정시킨 느낌도 없지 않네요. 물론 책을 읽는 독자들의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남성들과 여성들이 상대방의 이해를 위한 남성과 여성 구조의 독특성과 함께 그로 인한 갈등 해결을 위한 팁을 제시하면서 그역할 들을 실제로 삶에 적용해 보라는 내용은 많이 실었지만 사실상 그팁들을 남성들이 얼마나 실천을 할 수 있을 지가 의문입니다. 물론 심리 상담을 하시는 분이라 많은 상담 건들의 평균을 내어 정리한 내용이기에 믿을 수 있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남자들이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자신들의 이기적인 성향들에 대해서 고치려고 노력을 얼마나 할 수 있을 지 의문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어쨋든 간에 나와 남편의 갈등상황을 생각해 볼 때 매번 느꼈던 이해할 수 없는 남편의 행동들이 이제는 이해가 가고 그러한 갈등을 벗어나서 내가 편해지려면 남성들의 일반적인 행동들과 생각성향들을 알게 되어 앞으로의 갈등상황에서 제가 크게 문제로 확대시키지 않으면서 제마음을 다스리면서 제의견을 확실히, 그러면서 남편이 들을 때 거슬리지 않게 전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렇지만 여성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옥시토신을 분비케 하려면 남편들이 여성의 말을 아무런 목적없이 들어주어야 하는데 항상 자기들이 해결책을 제시해야만 하는 의무감에 젖어있는 이책을 읽지 않는 남자들에게 그것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하지만 이책을 지으신 분의 목적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서 서로의 생태학적인 생각과 활동으로 자리잡힌 행태들을 이해하여 갈등을 줄이기위해 상대를 이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하면서 살 때 이세상에 혼자 살 수 없는 남자와 여자 모두 그존재 의미가 있음을 알게 해주는 면에서 이책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신 요즘 여성들의 사회활동 참여 반경과 여성들의 생태학적인 구조들이 남성보다 훨씬 여지가 많아 요즘은 이혼 후에 혼자서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터득한 여성들이 많음을 이야기하면서 매우 아쉬워하는 마음으로 혼자서 누리는 행복보다 둘이 함께 이해하며 누리는 행복이 더 아름답다는 그말씀이 마음 깊이 남습니다.

그리고 중요하게 또 다시 언급한 것으로 여성들이 옥시토신을 생산하기 위한 자신만의 삶(취미활동, 봉사활동, 배움활동등등)을 추구하면서 자기 스스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결론에는 찬성을 한다. 그리고 헌신적인 결혼생활들로 나자신만을 위한 투자에 역시 많이 하지 못했음을 반성하면서 앞으로의 삶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행복한 삶으로의 여행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배우자를 정말 이해할 수 없었던 순간들이 결혼한 사람이라면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결혼한 부부라면 꼭 함께 읽어보고 기분 좋은 해결책을 가슴에 간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사람만 읽더라도 분명히 부부생활에서 변화는 있을 것이기때문입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바라보면서 대하는 갈등과 이해하지 못하고 접하는 갈등에는 분명 차이가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