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의 윤리적 엄격함과 정신적 창조력은 여러 세기 동안에 걸쳐 조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민간의 신앙과 신화 역시 분명한 실재감을 상실한 한편, 문학적 교양은 고전 고대의 모범을 따르는 데 만족하며 그것을 형식적으로 모방하는 데 안주하고 있었다.

 

14세기 중반 무렵까지 계속된 인구 증가와 함께 도시의 중요성과 자립성이 증가했고, 귀족-성직자와 농민-하층 계급 사이에 위치한 새로운 제3계급으로서 성립한 도시의 시민 계층은 봉건적인 사회 질서를 동요시키는 요인으로 떠올랐다. 노동 윤리 및 확고한 현실 감각을 지닌 시민 계층은 귀족의 이상과는 구별되는 독자적인 의식을 지니고 있었다. 또 도량형이나 시간 단위의 통일 등에서 잘 나타나는 것처럼, 대상인의 합리적-실용적인 사고방식은 그때까지의 상징적-형이상학적 세계관을 한쪽 구석으로 밀어내 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독일-일본 스타일의 사상사.. 라는데

사실 독일-일본 스타일이 뭔지 모르겠다;;

 

1000년의 시간, 중세에서 어떤 철학이 오고 갔을까?

사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데카르트...

유명한 철학자들 사이에 중세 철학자는 쏙 빠져있다

그나마 토마스 아퀴나스 정도?

 

정말 많은 사람이 있었고

한 사람에 대해서 알려해도 두꺼운 책 한권이 필요하겠지만

여기선 한두장에 간략히 소개하며

전체적 흐름을 제시한다

 

전체와 부분을 동시에 아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것에 대해서 설명하고 싶지만

이미 너무 많은 글을 썼으니 안 써야지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중세사상사"

K. Riesenhuber 지음, 열린책들, 2007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