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면 열리는 마술 같은 세상으로 아이들의 즐거움과 기쁨을 배가 되도록 해주는 책이네요.

이 책을 처음 접한 것 마트에 가서였습니다. 마트에 가면 꼭 안에 있는 서점에 들러서 신간 서적을 둘러보는데요.

눈에 확 띄이는 책 한권이 있더라고요.

웅진주니어 책을 평소에 좋아하던 터라 관심있게 봤는데,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고요.

옆에 있던 신랑도 이게 뭐야? 어떤 원리지? 하면서 신기한 눈으로 반짝반짝 거리면서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의 마음까지도 확 끄는 책이니 선택하는 데 주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또, 웅진주니어 하면 떠오르는 책-돼지책, 내 몸의 털, 윌리와 휴, 우리는 친구 등으로 평소 아이가 좋아하던 터라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책을 펼치면 마술 같은 세상이 열리더라고요.

우선 책이 가지고 있는 특징 및 장점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7가지 다양한 색깔로 글씨가 되어 있어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 그냥 밋밋한 검은색 글씨들의 집합이 아니라 7가지 다양한 색상으로 글씨가 표현되어 있어 글도 그림처럼 보입니다.

2. 동물 이름은 크게 되어 있어 글씨가 눈에 확 들어와요.

-각 페이지의 동물들의 이름은 글씨가 커서 한글을 시작하는 우리 아이에게 더 없이 좋은 최고의 책인 것 같습니다.

3. 책장을 움직일 때마다 움직이는 동물의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 아이랑 함께 주문을 외워보세요.

  "수리 수리 마수리 움직여라 얍~~" 이라고 외치면서 책장을 움직이면 책 속 동물들이 신기하게도 막 움직입니다.

 아이는 좋아죽겠다는 듯이 깔깔 웃더라고요. 아~~역시 책 선택을 잘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4. 다양한 의태어의 사용으로 재미를 더합니다.

따가닥따가닥, 쫑쫑쫑,성큼성큼,푸울쩍, 훨훨, 흔들흔들, 팔랑팔랑, 어푸어푸 동물따라 재미나게 움직이는 표현으로

읽어주는 느낌이 참 재미있습니다.

다양한 표현의 사용으로 아이의 어휘력도 키울 수 있어요.

5. 그 의태어들을 신체놀이로 연결시킬 수 있어서 아이가 좋아합니다.

아이가 까르르 웃으면서 책에 나와 있는 아기야, 뭐하니?를 같이 했더니 너무 좋아하네요.

6. 반복된 어구의 사용으로 책을 접하는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줘요.

-역시 웅진이야 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책이네요.

계속 같이 있다보니 아이가 다 외웠나봐요. 제가 읽어주려 해도 엄마 내가 읽을께하면서 쭉쭉 본인이 읽어내려가더라고요.

정말 한권을 다 외우다니...엄마인 나도 신기했지만, 아이도 자신감이 생기는지 누가 놀러오면 책을 꺼내서 막 읽어주네요.

7. 아이와 함께 마술놀이를 할 수 있어요.

-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와 함께 마술놀이를 하면서 책을 읽으니 훨씬 재미있어 하네요.

"수리 수리 마수리, 움직여라 얍~~~"

하면 책장을 움직여 동물들이 움직이게 하는 거죠.

우리 아이가 이렇게 좋아는데...하면서 정말 행복이란 이런 거구나..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움직이는 원리가 아무래도 정말 궁금합니다.

그래서, 책 표지를 살짝 찢어보았습니다.

안에 필름이 들어가 있네요.

그리고, " 어 , 안쪽에 두개의 그림도 보이는군요." 아하~~두개의 그림이 책장을 움직이면 보이는 형태가 달라져서 꼭, 마치 살아움직이는 것처럼 되어 있었군요. 신기하네요. 이런 원리를 책에 도입할 생각을 다 하다니...역시 웅진입니다.

정말 책장을 열면 마술 같은 세상이 찾아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