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디 요리사] 찹쌀 도넛에 도전하다.

1. 우선 속을 준비합니다.
제가 준비한 것은 밤이랍니다. 요즘 밤이 맛있잖아요. 그래서 밤을 익혀서 깐 후 가루로 내어 물엿과 설탕을 넣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속이 맛있었나 봅니다. 만들어야 하느데...휴~~계속 속만 먹고 있네요.




2. 찹쌀가루 3큰술과 밀가루 4컵과 또 반컵을 넣고 베이킹 파우더는 반컵을 넣었습니다.
처음하는 거라 살짝 설레이면서 드디어 요리다운 요리에 도전한다는 뿌듯함이 가장 컸습니다. 



3. 여기에 설탕을 넣고 열심히 반죽을 했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질지 설레였습니다. 이아가 좋아할까? 기대 반 걱정반....

4. 반죽에 속을 넣고 모양을 만듭니다.
그런데, 이런 모양이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속상해 죽겠습니다. 
어쩔 수 없죠. 되는 데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5. 기름에 튀겼습니다.
처음 1차 : 겉부분만 익고 속은 반죽 그대로입니다. - 버렸습니다. 
중간 2차 : 익긴 익었는데, 모양이 빈대떡입니다. 
나중 3차 : 해도 똑같습니다. 휴~~역시 무리한 도전이었나 봅니다. 
호떡 같아 보입니다.
차라리 호떡이라 할 걸 그랬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면서 먹어주니 행복하기만 합니다. 
아직 어린 우리 아이는 이 날 이것이 도넛인 줄 알고 먹었답니다. 



그래도, 아빠가 해 준 음식이 맛이 있었다면서 예쁜 표정 지어주는 우리 딸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도넛, 프렌디, 육아일기, 요리사, 베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