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빅터 살바

출연 : 니키 에이콕스, 에릭 네닝거

상영시간:103분

개봉 : 2003년, 미국

별점 : ★★★★★★★★☆☆

상당히 오래 전에 본 영화입니다. 예전에 시리즈의 1편(2001, 저스틴롱 주연)을 보고 인상에 남아 시리즈의 2편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기억에 남는 스토리는 2편이 전부 입니다. 대개의 경우, 1편이 재미있으면 2편은 시시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지퍼스 크리퍼스는 예외라고 하겠습니다.

지퍼스 크리퍼스를 보는 재미는 공포가 주요한 이유일 것입니다. 그 외에도 영화를 보는 또 다른 볼거리는 영화에 나오는 괴물입니다.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을 깜짝 깜짝 놀래키는 재주가 다분히 있는 괴물입니다. 재주가 아주 많은 괴물이죠.

또한 지퍼스 크리퍼스는 보기드물게 공포적인 요소와 오락적인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10여년 전에 만든 영화라고 생각되지 않게 훌륭한 특수효과를 보여주고 있으니, 보시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줄거리

스쿨버스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버스 안에는 고등학교 농구팀 학생들과 치어걸들이 타고 있다. 이 무서울 것 없는 십대들은 잠시 후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예상하지 못한 채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

이유인 즉, 오늘은 바로 크리퍼스가 깨어났다가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드는 23번째 날이기 때문이다. 크리퍼스는 고대의 생물로 23년 마다  깨어나 살육을 즐긴다.

잘 가던 버스는 갑자기 고장이 나서 멈추고, 인적이 없는 곳에 갇히 게 된 그들은 도움을 찾을 길이 없어 기다리게 된다. 그러던 중 그들을 지나치던 농부는 학생들에게 크리퍼스를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모두들 웃어 넘기지만, 학생들은 정체 불명의 무언가가 그들 버스의 주위를 배회하는 것을 감지하며 점차 불안에 빠진다.

이윽고 크리퍼스가 정체를 드러내고 무차별로 버스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살아남은 아이들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크리퍼스와 치열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지퍼스크리퍼스, 지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