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원제는 Bright-Sided, How positive Thinkg is Underming America 이다.
긍정의 힘을 원동력으로 알고 또, 그렇게 살아온 미국인들의 사고에 잘못된 점은 없는지 되돌아 보는 책이라 하겠다.

우리의 현실이라고 다를 것이 없다. 긍정적인 사고를 이야기하는 책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긍정적 사고가 가져다 줄 영향의 분석은 대개가 편향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 시중에 나와 있는 자기개발도서는 그 종류와 숫자가 실로 어마어마하게 많다. 아마도 출간을 대기하고 있는 도서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긍정을 전파하는 도서라 해서, 그 책까지 모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긍정이란 것 자체가 그렇다. 모든 사물에 명암이 있고, 좋은 것도 지나치면 병이라는 말이 있듯이, 긍정적인 것 또는 그와 관련된 자기개발 도서도 옥석을 구분하는 능력이 겸비되었을 때, 진정 도움이 되는 긍정, 도움이 되는 자기개발도서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긍정의 배신'은 꼭 읽어볼만 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자기개발 도서 또는 긍정 사상을 전파하는 책을 대할 때는 신중하게 선택하고 읽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책에서 말하는 것과 현실의 차이점에 대해 생각해 봐야하고, 그 책의 내용을 받아들 일때는 책에 언급되지 않는 예외사항을 항상 떠올려 보아야 한다.

하지만, 관련된 서적 중에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책은 아직 본 적이 없다. 오로지 긍정적 견해, 긍정적 접근, 긍정적 시각을 중요시 한다. 때론 계획을 세우라 하고, 체크리스트를 만들라 하지만, 그 논점의 시작인 긍정이란 것에 대한 고찰은 없다.

 

책을 읽거나 무슨 일을 할 때 중요한 것이 다양한 견해를 가지거나,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의 긍정 도서와 자기개발 도서는 한 가지 면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색다른' 관점을 가지고 쓰여진 '긍정의 배신'의 가치는 더욱 의미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요약하면 이 책은 긍정을 비판하거나, 부정하기 위해서 쓰인 것이 아닌 것 같다. 그 보다는 더 나은 긍정적인 자세와 마음가짐, 보다 나은 자기개발 독서를 위해서 쓰인 책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자기개발 도서에 싫증이 나 있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긍정, 자기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