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다이어트를 안해 본 우리나라 여성은 몇 %나 될까? 나역시도 새해가 되면 계획으로 세우는 몇가지 중에 꼭 들어가는 것이 다이어트다. 어릴적에는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고 조금만 식사량을 조절해도 금새 체중에 변화를 느낀 적도 있다. 음식에 대한 남다른 탐욕을 가지고 있는 나지만 막 성인이 된 20대 초반에는 남들처럼 이쁜 옷과 악세사리에 관심이 많아 저절로 조금씩 식사에 신경을 쓰면서 생활을 해서 그게 체중의 변화 없이도 꾸준히 나름 날씬한 몸매를 유지했었다. 허나 20대를 지나 30대에 오면서는 예전처럼 쉽게 살이 빠지는 경우는 없다. 꾸준히 식사량과 음식조절 거기에 운동은 필수인데 평소 운동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밖으로 잘 돌아다니는 편이 아니라 조금씩 늘어난 몸은 이제는 내 스스로 나의 몸에 대해서 한숨이 나왔는데 책을 통해 몸이 차가운 저체온이 오히려 더 큰 독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대로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마음에 눈에 띈 책이 '제프리 미라클 Diet'다. 책에서는 차가운 물을 비롯 모든 차가운 음식을 무조건 멀리하라고 한다. 우리 가족은 전부 차가운 물을 즐겨 마신다. 물 뿐만아니라 밖에서 가끔 사먹는 탄산음료나 커피 등을 마실때에도 따뜻한 음료보다는 차가운 음료를 선호한다. 차가운 물과 음식만 조심해도 다이어트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꾸 차가운 것들을 찾게 되면 뱃속이 차가워지면 배고픈 증상이 생기고 대신 머리는 뜨거워져서 정신이 없어지고 판단력까지 약해져서 걸신이 들어가서 대신 먹게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나는 평소 따뜻한 것보다 차가운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다. 정수기도 냉수를 주로 마시고 음식도 냉장고에서 막 꺼내 먹는 차가운 음식종류를 즐겨 먹는다. 개인적으로 국이나 탕종류를 좋아하지 않고 잘 먹지 않는다. 오히려 마른 반찬 위주로 식사를 하다보니 자연히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게 된다. 가만히 돌이켜 지금의 나의 몸 상태를 생각해 볼 때 차가운 음식으로 인해 나의 몸이 차갑게 변한것은 아닌지 걱정스런 마음이 들었으며 한편으론 매운맛과 짠 맛인 음식들을 먹는 편인데 이것이 나쁜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 다행이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비만의 증상이 우리 몸을 차갑게 하는 세포들에 의해 배고픔과 부기와 굳어가는 현상들이 일어나 비만과 각종 합병증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채식이나 생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채식보다는 육류같은 고기 종류가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반면 장수하는 분들을 보면 살짝 데쳐 만든 나물을 먹는다. 무엇보다 다이어트를 실천할 때 중요한 다섯가지 방법는 간단히 메모해서 냉장고에 붙여 놓고 냉장고 속 물이나 음식을 꺼내고 싶을때 보면 효과적일거 같다. 과도한 양의 음식은 장기를 힘들게 해서 몸이 고생을 하므로 적당한 양의 음식을 따뜻하게 해서 먹고 밤중에 일을 하거나 깨어 있을때 허전하다면 음식보다는 따뜻한 물을 마신다. 요즘 사람들은 몸을 차갑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쁜 옷을 입고 싶은 마음에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야한다.

 

옛부터 강조한 머리는 차갑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라는 두한족열 생활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단식원에 대한 기사를 보고서 단식을 해보고 싶은 적도 있었는데 단식이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한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따뜻한 음식과 물에 대해서나 건강한 삶을 위해서 살아가기 위해서 강조하는 것들은 알고 있지만 새삼 공감이 간다.

 

평소에 단식을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관심도 있는데 책을 통해 저자 김종수원장님이 강원도 첩첩산중 민둥산에 위치한 '기림산방'에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과 함께 수행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저자가 권한 방법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되면 실천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