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는 우리가 아는 유명인사들과의 만남과 진솔한 대화가 실려 있다.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을 시작으로 KBS전사장님이신 정연주님과 시인 김용택님을 비롯 제주 해녀 고미자님, 산악인 엄홍길등등.. 정치인, 연예인, 체육인까지 그는 참 다양한 사람들과 친분을 쌓고 있으며 그들과의 만남이 결코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인터뷰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느꼈다.

 

내가 아는 트위터 열심이 하는 분들중에 이외수 선생님과 김제동씨를 꼽을수 있다. 책에서도 밝혔듯이 김태원, 김c, 윤도현씨가 '사부'로 모시고 있으며 자신의 생각과 활동을 트위터로 통해서 우리들에게 알려주시고, 제주 해녀 고미자씨와의 대화를 통해 제주 여자들의 힘겨운 삶... 예전 우리 어머님들의 삶의 모습이 보였다. 37년째 물질을 하셔서 잠수병으로 귀가 안 들려 약도 드시고 계시지만 바다에 나가 물건이 많이 잡히면 모든 고통이 사라지신다고하며 우리나라 수영의 자랑 박태환 선수도 본인한테 와서 교육을 받고 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살짝 미소가 지어 지기도 했다. 산악인 엄홍길씨는 두번의 히말라야 산행을 통해서 동료를 잃는 슬픔을 때문에 산을 잊으려고 일상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뒤에서 자꾸 그를 끌어당겨서 세번째에 히말라야에 성공을 한 이야기와 나중에 김제동씨랑 둘이서 '해장산'을 가기로 했다는데 날짜만 알면 따라 가고 싶기도하다. 미실이란 인물로 우리에게 국민배우라는 칭호를 받은 너무나 연기를 잘하는 배우 고현정씨 그녀의 진솔한 모습은 '무릎팍 도사'를 통해서 조금 알 수 있었지만 그녀가 프랑스 영부인 브루니를 멋지다고 생각한 사연중에  불어를 잘한다는 말에 김제동씨가 누나는 한국어를 잘하잖아하니 고현정  자신의 부모님이 한국어 교육에 투자를 많이 했다는 말에 웃음이 나왔다. 누구보다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연예인이라 어느정도의 가십이 없을수 없으니 사람들로부터 받는 질타와 비난에 불평하지 말고 견디어야한다는 말에 참 멋있는 사람이란 생각을 했다. 강우석감독님의 결혼이야기와 집에서 강박강념처럼 유머와 웃음을 주려고 한다는 것과 1박 2일로 너무나 친숙한 김c는 음악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에 예능을 시작했고 자신은 이기적이고 싫은 것은 하지 않는다며 본인의 자존심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많은 분들과의 진솔한 인터뷰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시인 정호승님 정호승님이 김제동씨를 보고 김제동씨 얼굴이 안경을 벗으면 감동을 주는 얼굴이라고 한다.깎일대로 깎이고 고통받을 대로 다 받은 얼굴, 모든 것을 버리고 앉아 있는 그 모습이 감동이라며 마모된 부처님 얼굴이라 감동이 느껴진다고 한다. 


소녀시대 수영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활달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내성적인 성격의 그녀를 알수 있었으며  그또래 아가씨들이 갖고 있는 감성을 고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1박2일의 광팬인 나는 나PD의 인터뷰가 궁금했다. 1박 2일을 통해서 얼굴이 알려져서 가족들과 편하게 외출하기도 힘들다는 것과 지금 최정상에 있으니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것도... 그들의 만남이 유쾌하게 다가왔다.

 

난 김제동씨가 참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김제동씨 그는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은 아니다. 허나 그는 자신이 올바르다가 믿는 신념과 도리를 내보이는데 전혀 주저함이 없으며 그런 그를 보며  곧고 올바른 사람이란 저런 사람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