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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누구나 태어나는 그 순간 가족의 일원이다.

이 세상에 가족을 잃어버린 사람은 있어도, 가족이 없는 사람은 없다.

가족은 탄생 그 순간부터 나와 엮여진 최초의 '관계'니까.

요즘들어 가족과 관련된 책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작가 공지영이 자신의 경험을 살려 쓴 <즐거운 나의 집>이 가장 눈에 띈다.

작가의 경험이 녹아들어가 있는 이 책은 세대와 성별를 막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재미있는 소재로 가득하다.

성이 다른 아이 세 명과 엄마의 일상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지는 이 소설은 어떻게 보면 특이한 구성원의 집합이지만

알고 보면 평범한 가족 구성원과 별다를 것이 없는 문제들로 고민하고 갈등하고 사랑하며 살아간다.

그밖에 일본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가족 방랑기>, 우리나라에서 처음 선보이는 일본작가 다이라 아스코의 <만사 오케이>

등등 가족의 의미를 되살려보는 의미있으면서도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다.

이 세상 모두가 '아니오'라고 했을 때 '예'라고 해주는 가족이 있어서 우리는 힘을 내고 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