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허기진 남자가 있다.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않는 허기,

아름다운 부인과 어마어마한 돈, 남부러울 것 없는 그가 끊임없이 갈구하는 것은 음식.

 

언제부터인가,

아내가 있어도, 가족이 함께 있어도 허기졌다.

 

바쁘게 생활하는 모든 현대인들이 느끼는 허기가 아닐까,

 

호프만의 허기의 주인공들은 모두 다른 공간 속에서 다르게 허기를 느끼며 살고 있다

 

호프만과 프레디, 마크스라는 세 인물은 서로 다른 공간 속에 살고 있지만 세기말의 격변 속에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 이들은 모든 것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그 무엇으로도 위안받지 못한 채 정신적 허기와 고독으로 힘겨워한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은 고독의 허기를 곱씹으며,

허기로 가득한 인간의 내면을 위로하게 되는 책이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