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5분 수학

 

아주 맘에 드는 좋은 수학책입니다.

이 책의 서평은 맘에 드는 이유를 나열하는 것으로 충분하리라 여겨집니다.

 

1). 크기가 작습니다.

크기가 작은 것이 큰 장점입니다. 하루 종일 학교에서 학원으로 다니다가 저녁 늦게야 엄마를 만나는 우리 아이의 경우는 교과서 학원교재 넣고 다니면 가방이 너무 무거워져서 힘들어 하거든요. 어른 손바닥 만한 수학학습서라면 무게에 크게 부담을 갖지 않고 가방 앞주머니에 넣고 다니기가 쉽거든요. 또 크기가 작으니 꺼내서 펼치는 것 또한 아이 손에 버겁지 않아서 좋구요.

 

2). 아침 5분 전략이 좋습니다.

직장맘이라 엄마출근 시간에 맞춰 학교에도 굉장히 일찍 등교합니다. 아이들이 모두 등교하여 수업을 시작하기 전 아침에 그만큼 시간이 많다는 것이지요. 지금까지는 책읽고 독서노트쓰는 정도로 시간을 때웠는데 아침 자습이 독서와 독서노트 쓰기이니 이중으로 하게되어 효율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학교에 가서 남들 오기 전에 수학문제를 풀어본다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3). 하루 한장으로 부담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학습지는 하루 3장 정도를 풀어야 진도를 맞추어 나갈 수 있도록 짜여져 있었습니다.  하루 3장 정도가 크게 부담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하루이틀 밀려 10장이 되면 그 건 부담이 됩니다. 매일 푸는 학습지가 아닌 경우에는 더더욱 한번 잡으면 3장정도는 풀어야 하구요. 간혹 심화문제를 다루는 문제집은 끔직이도 싫어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아침에 번개같이 한장 풀면 벌써 오늘의 한일을 다 했다는 뿌듯함이 생기는 것이지요.

 

4). 자심감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생깁니다.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문제가 쉽고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혼자서도 쉽게 문제를 해결하고 그럼으로 자신감과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 학습의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처음에 이 책으로 아침에 한장씩 매일 풀 것을 의논하여 정하고 가방에 넣어주었습니다. 일주일을 따로 시키지 않았음에도 매일 풀어놓았더라구요.  물론 두 장을 푼 날은 없었지만 적어도 안 푼 날도 없었으니 그로써 아주 만족하여 크게 칭찬해 주었습니다.

 

봄방학 중에 열심히 놀 것을 약속하여 다른 학습지는 모두 버렸지만 아침에 5분 이 책만은 챙기고 있습니다.  아이 스스로도 다음학년 공부를 미리 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꺼이 해내고 있습니다.

 

천천히 꾸준히 가는 수학 왕도의 길에 접어든 것은 아닐까 기대도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