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라는 이름을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봤었다. 워낙 유명한데다가 많은 저서들이 있어서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었다. 많은 책들이 피터 드러커가 쓴 책들을 기반으로 더 쉬운 내용으로 출간되기도 한다. 경영 분야에 있어서는 고전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이 분야의 대가가 바로 피터 드러커다.

 그 중에서도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는 가장 기본이 되는 도서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경영인, 지식근로자를 위한 자기 관리 지침서다. 

 책에서는 경영인, 지식근로자의 가장 큰 역할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목표 달성 능력은 배워서 충분히 익힐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목표달성능력을 배우기 위한 다섯 가지 습관을 제시한다.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공헌하는 방법, 강점을 최대로 활용하는 방법, 업무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법, 그리고 이 네가지를 바탕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법을 제시한다. 각 내용에 제시한 사례들은 피터드러커가 직접 미국 국방성 관련 일을 할 때 연구했던 것들인데, 낯설기도 하고,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서 그런지 다소 지루하기도 했다. 하지만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지식근로자들의 업무에 관한 부문, 그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 등에 대해서는 공감이 되었다.

 경영 서적이라서 기업에 관련된 이야기, 경영인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기 때문에 회사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은 조금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일을 하는 방법, 시간관리 방법 등 인생 전반적인 원칙에 대한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서는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