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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받자마자 하루만에 읽었다.
제목이 ’주식투자는 두뇌게임이다’ 라서 그런지, 주식에 관한 책이라서 그런지.
솔직히 책을 선뜻 펴보기가 조금 어려운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서두를 읽고나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최강의 승부사’, ’천재 포커’ 이태혁님.
작가는 전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포커대회등에서 몇번씩이나 우승한 실력자이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이 책은 주식투자를 포커에 빗대는 표현이 많이 나온다.

프로 갬블러는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많이보는 외국인. 기업 투자자들의 집단.
초보 갬블러는 주식투자에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침착하게 자신의 목표를 채워나가기보다 한순간의 대박을 바라는 성급함으로
제일 수익을 내지 못하는 집단.

이 책에서는 포커와 비슷한 일종의 ’도박’ 으로서 주식투자를 설명하고 있다.
작가는 첫머리에 주식은 본질적으로 도박이며, 상대가 있는 두뇌게임이라고 말한다.
상대라는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기도 하고, 외국인이기도하며 기업이기도 하다.

상대가 누구가 되었건 주식을 투자하는 그 순간부터 투자자는
수많은 경쟁자들이 칼과 방패를 가지고 싸우는 전쟁터에 스스로 뛰어드는 것과 같다.

주식시장이라는 심한 변동이 발생하는 불안정한 전쟁터는
아무것도 모른 채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지옥이나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고 무절제하게 주식을 매매하는 행위는
스스로의 욕심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초보 갬블러와 같이 어리석은 것이다.

무조건 주식시장을 분석하려는 행동을 취하는 것 보다는,
그것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행동하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주식시장은 항상 변동적이며 미래지향적이기 때문에,
그것을 예측하려기보다 발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이 더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주식투자를 어떻게 해야 더 많은 수익을 볼수 있는지에 대한
비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대신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
또는 초심을 잃어버린 무절제한 투자로 인해 슬럼프를 맞고있는 사람들을 위한
주식의 본질에 대한 설명서이다.

또한 ’큰손’ 이라 불리는 기업과 외국인투자자들에 대한 인식을 시켜줌으로서

아무것도 모른채 ’무모한 도전’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가져다 주는 좋은 자극이 되기도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