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002년 미스코리아 진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나 역시도 그랬다. 연예 활동을 하는 미스코리아들은 익숙한데 그녀는 ’진이었나?’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생소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말해줄 대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금나나의 이야기를 멋지게 해서 공부할 의욕이 팍팍~ 생기게 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나갔다. 그런데 금나나가 어떤 방법으로 공부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아 무척 아쉬웠다. 하지만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금나나의 저력은 알고보니 가족에게서 나왔던 것이다. ^^

 미스코리아라고 하면 연예인이 되기 전에 거치는 관문 정도로만 여기고 관심조차 없었던 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의 사절로서 미스코리아의 역할에 대해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2002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움의 대표로, 이제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혀줄 인재로 거듭나기를 시도한 금나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리에게 애초부터 안되는 일이란 없다.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 언젠가 우리에겐 빛이 찾아올 것이다.  

<숲속에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직장에서 오늘 하루도 시달렸는데 이 책을 읽고 참~ 기분 좋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