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늙은 남자는 젊은 여자를 좋아하나?"

  성숙한 인격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3가지 만남이 필요하다. 첫째, 하나님과의 만남, 둘째, 사람과의 만남, 셋째, 자연과의 만남이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예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사람과의 만남은 교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놓치기 쉬운 것은 자연과의 만남이 없다는 것이다.

1. 자연과의 만남도 신앙이다 :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드셨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거들떠 보지도 않으려고 한다. 하나님이 분노하지 않겠는가?  분주함이 이런 자연을 누리는 마음을 빼앗아 가는 것 같다. 가던 길을 멈추고, 아름다운 꽃을 음미해 보라. 그것이 신앙인의 자세이다. 봄이다. 꽃이 핀다. 그 꽃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줄 알 때, 깊이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시편의 많은 부분이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1년에 몇 번은 일출을 보아야한다. 그리고 일몰의 장중함에 몰입할 줄도 알아야 한다. 이것이 인격의 성숙이다.

2. 신앙은 태도의 변화 :  뉴욕에서 장경철 교수를 만났다. 그리고 그의 책 중 하나를 읽게 되었다. 그 안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장교수는 수업시간에 떠드는 아이를 미리 안다는 것이다. 어떻게?  "앞으로 떠들 아이는 교수를 쳐다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수가 볼 때는 조용한 척하지만, 보지 않으면 떠든다. 여기서 깊은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인생에서 자세가 중요하다"  하늘에서 억수같이 비가 온다. 컵을 똑바로 세워두면, 금방 가득 차게 된다. 그러나 컵을 뒤집어 놓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차지 않는다. 은총의 비가 문제가 아니라 자세가 문제인 것이다. 성령의 능력은 다른 것이 아니다. 우리의 자세를 바꾸는 것이다. 자세만 올바르면 채워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3. 기대함이 능력이다 : 학생들에게 물었다. "언제 행복을 느끼는가?" "1위 먹을 때, 2위 잠잘 때, 3위 휴강할 때"  4위가 기상천외한 대답이다. "생각보다 휠씬 강의가 일찍 끝났을 때"  기대함이 없다는 뜻이다. 기대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  왜 늙은 남자가 젊은 여자를 좋아하는가?  젊은 여자는 어리고 경험이 없기때문에 무조건 기대한다. 무슨 말을 해도 놀란다. 무슨 일을 하려고 해도 호기심 어리게 기대한다. 이것이 늙은 남자를 미치게 하는 것이다. 반면에 나이가 꽉 찬 여자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세상 만사를 다 안다는 태도이다. 호기심이 없다. 무슨 말을 해도 결론까지 다 알고 있다는 표정이다. 긴장이 없다. 여유만만이다. 여기서 매력을 느끼는 늙은 남자는 없다.  어린 아이다움이란 기대함이다. 어린아이 같은 신앙과 어린아이같은 태도로 평생을 살자.  그러면 따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 피곤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전병욱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