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릭터 만들듯이 나라를 뚝딱 만들고 백성을 파파박 심고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만 된다면 또 얼마나 많은 나라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스러지고 또 생길까?

400년전 임진왜란을 통해서 명나라(중국)와 왜국(일본)의 조선분할전쟁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조선(대한민국)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순신 류성룡과 같은 나라를 백성의 안위를 자신의 목숨보다 중하게 여긴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면서 요즘 이 나라를 이끌어간다는 리더자들과 비교해보면서 참으로 많은 곤혹스러움을 느낀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이 나라는 부패의 정중앙에서 살짝만 발을 잘못 내 디뎌도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형국이 아닐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에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나라의 존망을 먼저 안타까워하는 인물이 간간히 명맥을 이어주고 있어서 숨을 쉬고 있는 것임을 확실히 깨달아야 할터이다. 이것은 우리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늘이 도왔다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다 . 류성룡의 말처럼 "필시 하늘이 도왔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다.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율곡의 10만양병론의 정체는 어디인가? 선조를 향하여 올린 상소문( "붕괴할 날만 기다리는 나라 꼴")을 본다면 충분히 10만 양변설을 설파할 사람처럼 보이는데(나도 국사를 이렇게 배워왔고 외워온 사람 중 하나이다) 여러가지 상황을 보건데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역사는 왜곡되어서는 안된다 옳지 않더라도 사실만을 말해야한다. 그런데 나도 그렇고 우리의 아이들도 여전히 율곡의 10만 양변설을 같이 외우고 있다니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왜? 권력을 가진 자들은 간신들의 말에 더 힘을 실어주는 것인지 모르겠다. 권력의 의자에 앉으면 충신과 간신이 그렇게도 구분이 안되는 것일까?

 

이순신을 수군명장을 만든 류성룡을 만나보고 싶다, 그의 징비록을 만나보고 싶다, 적재적소에 사람을 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한사람의 지략이 썩어져 무너져 내릴 나라를 간신히 근근히 연명하여서라도 나라의 존재를 이어준 것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의 정치인들도 류성룡같은 이순신 같은 아니면 한 때는 그래도 충성심이 하늘을 찔렀던 율곡 이이 같은 인물들이 곳곳에 숨어 있기를 바래본다. 말로만 백성이 주인인 나라가 아니라 힘이없어 자국 땅을 전쟁의 자리에 내 놓는 나라가 아니라 정말 하늘의 도움을 받고 잇다는 선민의 생각을 가지고 충성되이 여김을 받는 백성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부강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한다. 중국이나 일본이 그 어떤 나라도 망발을 할 수도 없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그 때는 선조들이 아니 이순신과 류성룡이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고 편안한 미소를 보내주실 수 있지 않을까.

 

파직당한 류성룡은 징비록 뿐 아니라 많은 저서를 남기면서 후대들에게 선대의 잘못된 전철을 밟지 않고 또한 그들의 잘못을 묵과하지도 말고 이웃나라들을 믿지도 말고 강해져야한다고 절규하고 있다. 우리는 강해져야한다. 그의 유언과도 같은 절규를 그냥 한귀로 흘려서는 안된다. 우리는 강해 질 수 있다., 하늘이 보호하는 것도 잇지만 우리나라의 정서가 워낙 선하기 때문에라도 우리는 강해져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