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기말 시험기간이라서 아이나 저나 신경이 모두 날카로운 중입니다.
그러던중 더 왈츠스타일을 듣게 되었고, 이제 그것이 없으면 불안한 정도의
매니아가 되었습니다.
원래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것이 안되는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경험입니다.
오르골의 태엽 소리는 마치 아이와 제가 그 속으로 빠져 들어가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충분하구요. 
듣다보면 어느 덧, 춤추고 있는 환상마져 듭니다.
큰 아이의 경우는 왠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이 든다면서 혹시 자기가 알고 있는
사람인지 재차 묻더군요. 
장르 역시 다양해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전곡을 다 듣고 또 들어도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