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10년차, 신입도 베테랑도 아니고 청년도 중년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서 헤매며
자신감과 용기를 잃어가며 지치고 힘들어서 가족들에게 투정을 부리며 생활하고 있었다.

오디션 열풍 속에서 내가 잘 하는 게 뭐지? 난 뭘 하고 살고 싶은 걸까? 하는 잡다한 생각들 속에서

내가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에 대한 답을 할 수 없음에 답답해서 괜시리 가족들에게 또 투정 부리고 그러던 중
영원히 내 곁을 지켜줄 것만 같던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언젠가는 내 곁을 떠나구나, 인간은 누구나 죽구나 하는 당연한 사실이 가슴에 쿵 하고 떨어졌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접하는 그러나 언젠가는 누구나 겪어야 하는 큰 슬픔을 이겨내는데 많은 사람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다.

내게 주어진 길은 언젠가는 혼자만 갈 수 밖에 없는 길이지만 그래도 함께 걸어가주고

곁에서 여러 길을 알려주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사했다.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는 길에 축복을 건네주던 오가는 사람들을 보며 사람만이 기적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그래서 정진홍 박사의 사람공부가 달리 보였다.

진짜 이 세상에서 당연히 해야 하는 공부 그러나 하면 할수록 알다가도 모를 공부가 사람공부인 것 같다.

어느 직업이나 사람과 접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특히나 질풍노도의 시기를 늘 바라보는 나는 사람공부 제대로 하며

살아야한다는 직업병적 무의식이 강한 편이다.

누구나 당연히 알면서도 스스로 실천하기 어려운 삶의 자세와 태도들을 가졌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역시나 착하게 열심히 살자라는

결심을 다지게 만든다. 너무나 귀감이 되어 잘 알고 있지만 늘 기억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농축되어 있어 읽는 내내

나약한 내 모습을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이래서 삶을 살아가는데 주변 사람들의 영향력이란 것이 중요하다고 하나보다.

노는 물이 좋아야 한다는 말도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느냐에 따라 보고 배우는 것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러면 나 자신을 가꾸어야 한다는 사실, 향기로운 꽃에 나비가 날아드는 법이니까...

살감이 기적이고 그 기적을 내가 만들어야 함을 다시 일깨워주는 책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각장애 유학생 강영우 박사와 아내 석은옥 여사의 이야기로 서문을 장식한 이 책은

Impossible 이란 단어에 점 하나를 찍으면 I'm possible 임을 인생을 통해 증명해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잘 알고 있는 사람 이야기도 있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람도 있고, 그 사람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어떤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특히나 삶에 열정적이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감동일 수 밖에 없다.

 

마지막 재야의 영원한 '불쌈' 백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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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그는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새벽은 한 살매(=한평생) 어둠 속을 걷는 이의 발끝에서 열린다."고. 그렇습니다. 여명이 동터오를 때가 가장 어둡듯이 그 신새벽은 어둠속을 묵묵히 걷는 이의 발끝에서부터 열리는 법입니다. 사람들은 한때 그를 혁명가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백기완에게 혁명이란 거창한 사회주의 이론을 떠벌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무지랭이 같은 이들의 불난 속이 내뿜는 '불쌈'일 뿐입니다! 그래서 그는 '혁명'을 '불쌈'이라 말하는지도 모릅니다.  권력과 분열에 취한 양달의 사람들은 알 수 없습니다. 그가 평생을 끌어안고 울부짖었던 민중과 통일의 응달진 삶의 가치를!
페이지 : 27

오감의 힘, 삼성의 파워 - 구로야나기 테츠코

                                   창가의 토토를 다시 읽어봐야겠다^^

망치와 톱으로 '기적'을 짓다 - 해비타트 운동의 창시자 밀러드 풀러 부부

"내 몸엔 케첩이 흐른다" - 맥도날드 알바에서 최고경영자가 된 찰리 벨

승리를 부른 '밥의 리더십' - 싱가포르를 경제강국으로 만든 리콴유 총리

평생을 '파란 책'에 파묻힌 그녀 - 직지심경을 세상에 알리고, 외규장각 도서를 되찾기 위해 평생을 바친 박병선 박사

영화보가 빛난 현실의 슈퍼맨 - 낙마 사고 후 척수장애를 딛고 진정한 슈퍼맨이 된 크리스토퍼 리브

삶은 지속되는 한 가치 있다 - 90세가 넘어서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뉴스앵커의 전설 월터 크롱카이트

분노와 오기를 넘은 꿈과 희망 - 희망의 증거가 된 서진규

"나의 정신연령은 언제나 다섯 살" -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존 버닝햄

언제나 '더 잘할 수 있기'만을 -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가수 활동을 한 하춘화

죽는 그날까지 당당한 현역으로 - 할리우드의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가 출연한 영화, 연출한 영화는 믿음이 간다. 아~이렇게 멋지게 늙는다는 것...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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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가 직접 쓴 책, [나이 드는 것의 미덕]에서 말했듯이 "우리의 삶은 나이가 들수록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점점 확대되는" 겁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우리에게 그것을 웅변하듯 확인시켜줍니다.
페이지 : 68

 

확신 있는 어머니와 책 읽어주는 아버지 - 프랭클린 루스벨트(32대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28대 미국 대통령), 조지패튼(2차 대전의 영웅)

맞춤교육, 헌신이 기적을 만든다 - 꿈의 두바이를 일궈낸 셰이크 모하베드, 헬렌 켈러

유년의 큰 경험이 미래를 결정한다 - 앨빈 토플러, 알베르트 슈바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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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너처럼 매일 잘 먹을 수 있었으면 이렇게 얻어 맞진 않았을 거야." 그 말 한마디가 슈바이처를 관통했습니다. 남들에게는 별것 아니었을 그 아이의 입에서 흘러나온 이 한마디가 어린 슈바이처의 가슴과 뇌리에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각성으로 깊게 각인되었던 것입니다.
페이지 : 75

어린 시절 내가 가장 존경했던 슈바이처 박사...내 삶의 절반 이상 시간동안 슈바이처 박사처럼 살아가리라고 꿈 꾸었었구나...

그런데 신학대학 교수로 생활하다 다시 의학을 공부해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아프리카로 향하던 때가 38세란다...

슈바이처 전기도 다시 읽어봐야겠다...

아...아직 늦은 건 아니구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다 -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 아시아 최고 갑부 홍콩 창장그룹의 회장 리자청

꿈꿀 대상을 만나다 - 빌 클린턴(42대 미국 대통령), 콜린 파월(미 국무장관)

 

누군가의 따뜻한 가족이 되어 - 파키스탄 산간 마을에 학교 지어주는 비정규직 남자 간호사 그레그 모텐슨

                                          [세 잔의 차] 읽었었는데 기억이 왜 이리 나지 않는걸까, 다시 읽어봐야겠다^^

최악의 운명을 최대의 영광으로 - 이미 타버린 할아버지 ET 할아버지 채규철 선생

종점은 없다, 시작만 있을 뿐 - [오체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끝끝내, 기필코 자유로워지다 - 빠삐용의 실제 주인공 앙리 샤리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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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샤리에르는 비록 자신이 누군가를 죽인 살인죄는 짓지 않았지만 '인생을 낭비한 죄', '젊음을 방탕하게 흘려보낸 죄"로부터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그 후 그는 '보복과 복수를 위한 탈출'이 아니라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탈출'을 감행하게 되는 겁니다.
페이지 : 98

 

싸우기보다는 사귀는 쪽으로 -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되라는 전서울대병원장 한만청 박사

바닥치면 강해진다 -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

평화를 향해 치솟은 최고의 골 - 전쟁까지도 멈추게 한 축구선수 디디에 드로그바

긍정과 낙관, 그 도저한 꿈의 승리 -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영대표선수로 올림픽 참가 실패 후 닥친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고

                                                 장애인 올림픽의 여자 마이클 펠프스가 된 나탈리 뒤 투아 선수

배우는 데 나이가 대수랴 - 무협지의 대가 진융

기적을 잉태한 희망의 숲 - 나무심기에 평생을 바친 조림왕 춘원 임종국 선생

                                    아~이렇게 편백나무, 삼나무 숲을, 기적을 한 평생을 바쳐 일궈 놓으신 분도 계신데

                                    생각없이 없애버리는 현실이 슬프다...

꿈을 인큐베이팅하다 - 엘 시스테마(베네수엘라의 저소득층 청소년 음악교육 프로그램) 출신의 31세 LA필하모닉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위대한 도약의 첫발을 딛다 - 나 한 사람이 내딛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게는 위대한 발걸음 닐 암스트롱

 

지휘의 시대를 열어젖힌 거장, 토스카니니

인류를 진보시킨 음악가, 푸르트 벵글러

클래식 왕국의 황제, 카라얀

무대 위 환상의 지휘자, 첼리비다케

 

아이고, 팔이야.^^ 너무 좋은 사람들이 많아, 깜빡하는 나의 기억을 믿을 수 없어서 다시 되새기려하니 체력이...^^

이상 2장까지 나온 위인들이었고 3장부터는 다음에 정리해야겠다.

 

다시 힘을 내서 시작~^^

"평범은 죄악이다" - 22세에 무용을 시작해 현대 무용계에 혁명을 몰고 온 마사 그레이엄

근본적으로 새로워지기 - 인문학을 통한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클레멘트 코스의 창시자 얼 쇼리스

스스로 '제3의 물결'이 되다 - CNN 창립자 테드 터너

강렬한 희망을 그리다 - 만화로 한국남자들을 키운 국민 만화가 고우영 화백

"무엇이든 스스로 해결해야 해" - 애니메이션의 대부 미야자키 하야오

나만의 황금률을 새기다 - 영국에서 가장 유면한 장의사 앨빈 다이어

진정한 프로는 고독한 법 - 한 시대를 풍미한 디자이너 앙드레 김

'완벽에의 충동'으로 무장하다 - 명품을 욕망으로 탄생시킨 루이뷔통 회장 이브 카르셀

거창하고 고상하고 무거운 것과의 싸움 -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 팝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

                                                        어라, 앤디 워홀이랑 내 생일이 같다...^^

                                                       1928년 8월 6일...그리고 우리 아빠처럼 59세라는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구나.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시대의 흐름을 잘 탄 아티스트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 이상한 연결짓기는 뭐람...

시대를 이끈 에로틱한 도전 - 세기말의 절망과 희망, 좌절과 흥분을 에로티시즘으로 승화시켜 화려한 황금빛 유혹으로 우리 앞에

                                        펼쳐놓은 구스타프 클림트

기다림은 수동태 아닌 능동태 - [고도를 기다리며]를 42년 동안 30회 가까이 올린 임영웅 선생

커피를 갈아 황금으로 만든 사나이 - 스타벅스를 통해 커피역사를 바꾼 사나이 하워드 슐츠

 

찰스 다윈 - 유전자를 깨운 차이의 거장, 인문과학의 통섭자, '가문의 힘'을 갖추다, 차이 나는 몰입과 소통의 대가

 

넘다 죽어도 좋을 그 산을 향해 - 들꽃같은 삶을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자유롭게 놀 줄 아는 영혼 -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모차르트가 서른다섯 해의 짧은 생을 마감했었구나...

                                      아...35년이 한평생이라면 나는 뭘 남기고 죽는 걸까...

최고의 몰입으로 나를 불사르다 - 마지막 변사 신출 옹

마음 깊은 긍정이 바로 '행복' - [티베트에서의 7년] 하인리히 하러를 변화시킨 달라이 라마

미래를 먼저 읽은 사내 -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진정한 웰빙의 완성은 웰다잉 - 웰다잉을 모색한 CEO 피터 바튼

숨 쉴 때마다 나는 살아 있는 것 - 안데스에서의 72일간 사투에서 극적 귀환한 난도 파라도

                                              카니발리즘이 아닌 네크로퍼지아...삶에 대한 희망의 끈...

행복은 시간의 축복, 불행은 시간의 보복 - 나폴레옹

                                                         전대미문의 그 오만방자하던 대관식이 35세란다...

                                                         아...35년...곧 나에게 다가올 시간들인데 난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던가...

누구에게나 한방은 있다 - 4전 5기의 신화창조 홍수환 선수

사랑 없인 난 못 살아 - 전설적인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

"당신의 평범이 내겐 소중합니다" - 단칸방 바닥에 엎드려 40년을 평생 만화와 카툰을 그리는 카투니스트 지현곤

행복 6계명을 전도하다 - 하버드 최고 인기 강좌 심리학 교수 탈 벤 샤하르

 

진시황 - 지금 이 순간의 진실을 역설한, 아무것도 가질 수 없었던, 불같은 카리스마, 천하통일 주역, 바람처럼 사라진 진 제국

             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진시황릉과 병마용, 지금이 할 때이고 그때는 다시 없는 법

 

나의 성공 비결은 도전과 배려 -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경영자 대니 메이어

통합과 창조, 그 일상의 혁명가 - 여성복에 혁명을 가져온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닫히면 죽고 열리면 산다 - 해양강국 중국 달성을 위해 600년 전 남해대원정을 30년 동안 7번이나 수행했던 환관 정화

"어디, 엽전 맛 좀 봐라" -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내일 할 수 있는 것을 오늘 하다 - 컬러, 열정, 젊음 베네통 창립자 루치아노 베네통

열정이 들끓는 장사 사관학교 - 총각네 야채가게의 신화 이영석 사장

진정한 삶의 쉼표를 찍다 - 하룻밤 묵는데 한 달 월급을 바쳐야 하는 시골여관 주인으로  변신한 인텔사 전 회장 크레이그 배릿

영혼의 깊이만큼 나누는 것 - 투자의 달인, 기부 아이콘 워렌 버핏

'석호필'의 뜨거운 한국 사랑 - 34번째 민족대표 스코필드 박사

고집쟁이 열정, 희망의 괴짜 - 공병우타자기를 만든 안과 의사 공병우 박사

역경을 울림통으로 만든 '최고의 소리' - 동양의 스트라디바리 진창현 선생

틀을 뛰어넘어, 늘 탁월하게 -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싱가포르 총리, 리콴유의 아들 리센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