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떠나고 싶을 때 누군가의 방랑기를 기웃거리게 된다.
제목과 표지가 너무 이뻐서 펼치게 된 책,
반짝반짝 빛나는 표지에 작은 선물 상자를 받은 듯한 상큼한 느낌이랄까?
아~이쁘다~ 방 한켠에 이런 문양의 벽지를 바르면 기분이 좋아지겠다며 기분이 어~업~~~
글자보다 인도의 풍경이 더 많아서 충분히 사색에 잠길 수 있어 더 매력적이었음.
사진은 어떨 때는 글보다 더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법이니까...
 
영화 감독, 사진가, 아티스트로 비교적 알려진 사람들인가 본데, 나는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라
어쩜 아무런 선입견 없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대중예술과 소원한 사람인지라 그들이 말하는 영화나 음악을 모두 알지 못한 점이 아쉽긴 한데
뭐 또 그만큼 새로운 음악들을 알게 된 것도 이 책의 수확이라고나 할까?
하나하나 찾아서 좋은 노래들을 알게 되어서 큰 보물을 얻은 것 같다. 

	여기에 좋은 글귀를 넣어주세요
나의 이상형 맨발로 흙을 밟으며 자연과 소통할 줄 아는 사람. 진실된 것과 거짓된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사람.  행복은 돈, 명예로부터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 소외된 곳에 관심을 갖고 작은 힘을 보탤 줄 아는 사람.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내 눈을 바라보고 미소 지으며 들어주는 사람. 내 꿈에 대해 묻고 자신의 꿈에 대해 말해줄 줄 아는 사람. 표현에 인색하지 않고 작은 선물에도 감동할 줄 아는 사람. 내 잘못을 과감하게 얘기해주는 사람. 나의 외면보다 내면을 봐주는 사람. 그런 사람과 함께 떠나고 싶다. 우리 두 사람의 세상 해가 저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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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그래서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사람.
완전 공감가는 나의 이상형... 이 글 옆에 있는 사진 또한 고요히 내 맘 속에 물결을 일으킨다.
해가 저물녁 이런 사람과 함께 있는 풍경은 상상만으로도 평화로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