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식물연구소 소장 현진오 박사의 희귀식물이 자라는 우리 땅 답사 보고서로서
자연과 생태 에세이 시리즈 중 5권이다.
자연과 생태라는 잡지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완전 강추이다.
식물도감보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식물도감 플러스 늘 식물과 함께 하는 이의 맑은 생각까지 함께 하게 되니 정말 금상첨화이다.
순서에 상관없이 어느 페이지를 보더라도 눈이 정화되고 맘도 정화되는 것이 여러가지 도감들이 가진 보편적인 장점이니까
업무에 시달릴 때마다 뒤적어보고 마음의 평안을 얻게 하는 책이다.

다만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꽃들을 책 속에서 봐야한다는 서글픔...단순히 희귀해서 귀한 것이 아니라
사라져가는 우리꽃이라는 제목을 붙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뿐이다.
사진으로 봐도 이렇게 고운데 실제로 보면 어떨까? 
사라져가는 우리꽃들을 보호해야 함을 말하지 않아도 알려주는 훌륭한 생태 보고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