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정말 대박이다. 
과학 선생님의 살짝 위험한 아프리카 여행 이야기라는데 놀라웠다.
12년 동안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며 지난 십 년 동안 방학을 이용해 스무번의 배낭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정말 부럽다... 
인도와 아프리카, 아마존은 비단 나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에게 완전 미지의 세상이요 탐험(?)의 대상이 아닐런지...
그냥 관광이 아니라 정말 대자연을 온전히 느끼는 그런 여행을 꿈꾸는 나에게 그런 기회를 엿보고 계획하고 기다리고
미루지 말고 하루라도 젊을 때 떠나라는 강한 의무감을 느끼게 한 책이다.
물리학 전공 선생님이라는데 생물학적인 이야기도 재미있게 잘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얼룩말은 왜 줄무늬이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들을 툭툭 던지며 아프리카의 대자연 속에서 구석구석
과학의 원리를 파헤친다. 아~실로 놀라워라~ 과학이 얼마나 매력적인 학문인지 또 한 번 감탄하게 된다는... 
과학과 여행이 만난 좌충우돌 여행기...
과학, 여행 이 두 테마가 만났으니 완전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또 호기심을 대거 유발할 수 밖에 없는 책인 것 같다.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면서 과학의 눈으로 본 세상 이야기를 어느 아이가 싫어할까?
아이들에게 해 줄 이야기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조수영 선생님의 과학적 지식도 방대했지만, 머리 속으로만 세계 여행을 꿈꾸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면서 알아가고
배워가자는 걸 결심하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