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엄마의 작가라기에~ 망설임이 없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몰입도가 역시 좋았다.

다만 전에 바보엄마를 읽으면서 느낀건데 약간 신파조이면서 통속적이라고 할까? 바보엄마도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아빠의 별은 한층 더 그렇게 업그레이드 된 느낌마저 든다.

 

이번에 주인공의 발레리나인 수민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이다. 예상된대로 아버지는 좀 많이

엄하고 무뚝뚝하다. 세상에 변수가 얼마나 많은데 아버지는 그 모진 세월을 융통성없이

어쩌면 고지식해 보일정도로 그 성격을 고수한다. 그러데 군인출신의 아버지라면서 엄하다면서

딸은 또 의외다.

 

혼전임신에 제 발목을 잡는 막장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는 설정을 주인공 수민이 한다.

그리고 상대 남자는 재벌이다. 그렇다 또 재벌이다! 그 다음은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그림이

그려진다. 수민이 결혼을 해서 행복하지 않는다는 것 시댁의 무시와 냉대를 받는다는 어디서

많이 본 설정이 이 책에서 온전히 하나라도 빠뜨릴라 다 들어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을 알게 된다는 다소 예견된 결론이다. 드라마도 욕하면서

본다는데 이 책도 너무 신파로 가지 않았나 반감이 살짝 있었지만 정신없이 읽었다. 어쨌든

지금의 젊은 아버지와 다른 예전의 엄하고 무서운 아버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다음에는 너무 자극적인 소재가 아니더라도 일상속에서도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을 기대해본다.